[오피셜] 손흥민 푸스카스상 안겨준 팀 충격적 몰락...PL 강등→3부 추락 위기, 결국 감독 전격 경질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번리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된 데 이어 3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번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키 하이옌 감독을 즉시 경질했다. 구단 이사회는 챔피언십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출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포포투=김아인]
번리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강등된 데 이어 3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번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키 하이옌 감독을 즉시 경질했다. 구단 이사회는 챔피언십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출발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충격적인 추락이다. 번리는 지난 24일 2026-27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2라운드에서 링컨 시티에 1-4로 대패했다. 링컨은 65년 만에 2부 리그로 승격한 기적을 쓴 팀이었다. 번리는 전반 39분 안드레아스 운톤지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갔지만, 이후 4골을 내주면서 1-4로 역전패했다. 번리는 이 패배로 리그 12경기에서 단 1승 5무 6패(승점 8)에 그치며 22위까지 추락했다.
현재 번리는 강등권 위기에 놓여 있다. 챔피언십은 22~24위가 3부리그인 리그원으로 강등된다. 특히 12경기에서 무려 25골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승격 후보로 평가받았던 팀의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성적이다.
결국 구단은 하이옌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7월 부임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하이옌 감독은 공식전 14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하이옌 감독은 벨기에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인물이었고, 번리는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하이옌 감독에게 3년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재승격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번리는 12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번리의 추락은 더욱 안타깝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던 팀이지만 최근에는 매 시즌 승격과 강등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2022-23시즌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 우승으로 1부에 복귀했고, 곧바로 강등됐지만 2024-25시즌 챔피언십에서 33경기 무패 행진과 30경기 클린시트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재차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시즌 만인 2025-26시즌 다시 강등됐고, 이번 시즌에는 2부리그에서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번리는 손흥민이 축구 인생 최고의 골 중 하나를 터뜨린 상대이기도 하다.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 상대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약 70m를 질주하며 번리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2020년 FIFA 푸스카스상 수상으로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꿨던 번리가 이제는 3부리그 강등을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감독 경질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번리의 추락이 안타까운 시점이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