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ERA 5.25’ 삼성 페덱, 호랑이 공포증 떨쳐내며 삼성에 77.1% 확률 안길까 [PO1]

‘2패 ERA 5.25’ 삼성 페덱, 호랑이 공포증 떨쳐내며 삼성에 77.1% 확률 안길까 [PO1]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이 호랑이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삼성은 83승 3무 58패를 기록, 정규리그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할 경...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이 호랑이 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와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83승 3무 58패를 기록, 정규리그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7.1%(27/35)에 달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페덱. 사진=삼성 제공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페덱. 사진=삼성 제공
삼성의 핵심 선발 자원인 페덱. 사진=삼성 제공
삼성의 핵심 선발 자원인 페덱. 사진=삼성 제공

이처럼 중요한 상황에서 삼성은 선발투수로 페덱을 낙점했다. 페덱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2015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6번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은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32경기(581.2이닝) 출전에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KBO리그에서도 존재감은 컸다. 잭 오러클린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 합류해 13경기(76.1이닝)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적어냈다. 현재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KIA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3위(79승 2무 63패)에 오른 뒤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와 만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를 3경기 만에 통과했다.

페덱을 상대로도 강했다. 페덱은 올해 KIA와 두 차례 만나 2패 평균자책점 5.25(12이닝 9실점 7자책점)에 그쳤다. 7월 30일 대구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8월 11일 광주 일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분전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최대 경계 대상은 단연 김태군이다. 2루타, 홈런 등으로 6타점을 허용했다. ‘슈퍼스타’ 김도영은 6타수 1안타로 잘 묶었지만,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었다.

페덱은 올해 KIA 상대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삼성 제공
페덱은 올해 KIA 상대 다소 약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삼성 제공

현재 삼성 불펜진 상황은 좋지 않다. 좌완 이승현,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24일에는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 비보까지 들려왔다. 김재윤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우측 전거근 근육 및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고, Grade1 등급 손상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사실상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하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페덱이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줘야 한다. 과연 페덱은 호랑이 공포증을 떨쳐내며 삼성에 77.1% 확률을 안길 수 있을까.

한편 이에 맞서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4시즌부터 KIA와 동행 중인 네일은 KBO 통산 84경기(496.2이닝)에 나서 33승 16패 평균자책점 2.79를 작성한 우완투수다. 2024시즌에는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31경기(183이닝)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마크했다. 준PO 1차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KIA 승리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삼성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4차례 맞붙어 2승 평균자책점 3.24를 올렸다.

페덱은 삼성에 77.1% 확률을 안길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페덱은 삼성에 77.1% 확률을 안길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출처: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