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 당시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바르셀로나행 원했던 훌리안 알바레즈,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오피셜] "월드컵 당시 나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바르셀로나행 원했던 훌리안 알바레즈,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이창현 기자훌리안 알바레즈가 과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훌리안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는 2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데포르티보 아 코루냐를 상대로 치른 2026-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분에 터진 훌리...

이창현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과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훌리안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는 2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데포르티보 아 코루냐를 상대로 치른 2026-27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분에 터진 훌리안의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라리가 사무국은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로 훌리안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린 훌리안은 직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VfB 슈투트가르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로 따지면 3경기 연속이다.

경기 종료 후 훌리안은 인터뷰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당시 내가 했던 발언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발언의 방식과 시점 모두 내가 잘못 판단한 부분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올여름 훌리안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무성했다. 그는 월드컵 도중에 "모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이적이다.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발언해 큰 논란을 낳았다. 이후 구단에 복귀한 훌리안은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큰 야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훌리안은 "팬분들이 화가 난 이유를 이해한다. 내가 팬이었어도 그랬을 것이다. 특히 팬분들이 언제나 나를 지지해 줬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에도 팬분들은 나를 관대하게 대해주셨다. 이제 나는 발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질문은 다시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훌리안은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노력과 겸손한 자세로 그렇게 하고 싶다. 그리고 그동안 나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훌리안의 진솔한 사과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는 언제나 사과하는 사람들을 존중한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그가 사과했다면 나 역시 기쁘다.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은 만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을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팬들과 관계를 회복할 계기를 마련한 훌리안이 최근의 좋은 경기력을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레반테 UD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훌리안이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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