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스타트, 끝나는 시간은 없다’ 한화 마무리 캠프 컨셉···류지현 감독 “팀에 좋은 습관 만들어야 우리 목표에 빨리 도달”
류지현 한화 신임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훈련을)시작하는 시간은 있지만, 종료 시간은 정하지 않겠습니다.”한화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앞두고 컨셉을 공개했다.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만난 류 감독은 ‘끝없는’ 훈련이라는 마무리 캠프 키워드를 밝히...

[스포츠경향 대전 | 이정호 기자] “(훈련을)시작하는 시간은 있지만, 종료 시간은 정하지 않겠습니다.”
한화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앞두고 컨셉을 공개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만난 류 감독은 ‘끝없는’ 훈련이라는 마무리 캠프 키워드를 밝히며 “딱딱 스케줄에 맞춰 몇 시간 훈련하고 가는게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장 안에서 충분히,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루 첫 훈련 일정은 오전 7시에 시작된다. 하지만 하루 훈련이 끝나는 시간은 정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타이트한 훈련 일정. 자연스럽게 하루 일과는 온전히 훈련에 맞춰지게 된다. 현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훈련 참가자들도 오전 8시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적응기를 갖고 있다.
류 감독은 “자연스럽게 팀 전체적인 분위기와 문화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했다. 30대 중반의 고참급,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 사이에 중간급 선수들이 많지 않은 선수단 구성을 보면서 고민한 결과물이다. 류 감독은 “우리 선수단에 좋은 습관이 자리잡아야 우리 목표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사소한 것들을 바꿨을 때 팀 전체적으로 부지런해지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LG 감독 시절이 코로나19 대유행 때라 해외 마무리 캠프를 못했다. 그때도 오전 6시부터 훈련했던 매뉴얼을 이미 갖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게 선수들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고 했다. 아울러 “훈련을 조금 더 다양하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코치들과 미팅에서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의 첫 시도를 구단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류 감독은 “과거에는 훈련 종료 시간에 맞춰 숙소로 향하는 버스가 대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이 훈련하고 싶은 만큼을 한 뒤에 아무때나 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했다”며 “제가 현역 시절에 발이 조금 빨랐는데, 구단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주고 있다”며 구단의 지원에 만족해하며 껄껄 웃었다.
류 감독은 오는 30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약 3주간 진행하는 마무리 캠프에서 새 시즌 전력 구상의 밑그림을 그린다.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한 시즌 전력을 구성하기 앞서 각 포지션별 경쟁군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일단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신인 선수들을 제외키로 했다.
대전 |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