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쇼메이커 분전' DK, 유럽 최강 G2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 스위스 1승 0패조 진출

[롤드컵] '쇼메이커 분전' DK, 유럽 최강 G2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 스위스 1승 0패조 진출

[OSEN=고용준 기자] 그야말로 짜릿한 신승이었다. 디플러스 기아(DK)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K는 G2를 상대로 초반 연이은 열세를 딛고 벼랑 끝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DK는 24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

[OSEN=고용준 기자] 그야말로 짜릿한 신승이었다. 디플러스 기아(DK)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K는 G2를 상대로 초반 연이은 열세를 딛고 벼랑 끝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

DK는 24일(한국 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 초반 0-7까지 밀리며 끌려갔으나, 중후반 교전서 집중력을 발휘해 32분 38초 만에 8-8 동점을 만들고 상대 넥서스를 함락시키며 천금 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첫 번째 선택권을 갖고 있던 G2가 후픽을 선택하면서 DK는 블루 진영으로 경기에 임했다. DK는 올라프-바이-신드라-직스-뽀삐로 이어지는 조합을 꾸렸고, 레드 진영의 G2는 크산테-자르반 4세-빅토르-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맞불을 놨다.

경기는 초반부터 G2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원딜 ‘스매시’ 신금재가 홀로 깊숙이 진입했다가 매복해 있던 G2의 정글러 ‘스큐몬트’의 자르반 4세와 서포터 ‘라브로브’의 레나타 글라스크에게 잡히며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이어 6분경 드래곤 둥지 위쪽 4대4 대치 구도에서 서포터 ‘커리어’의 뽀삐가 데스를 당했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까지 ‘캡스’의 빅토르에게 잡히며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DK는 드래곤 스택을 먼저 쌓아가며 반전을 노렸으나, ‘루시드’ 최용혁의 바이가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 데스를 기록하며 0-4가 됐다. G2는 전령을 활용해 봇 1차와 2차 포탑을 차례로 철거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탑에 자원을 집중해 포탑을 파괴했으나 글로벌 골드가 3000 가까이 밀리며 난항을 겪었다. 세 번째 드래곤 대치에서도 G2가 추가 킬을 올리며 스코어는 0-7까지 벌어졌다.

답답하던 흐름의 실마리는 미드에서 풀렸다. ‘커리어’의 이니시를 끝까지 살려낸 ‘쇼메이커’ 허수가 팀의 첫 킬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G2가 29분 첫 내셔 남작을 사냥할 때 디플러스 기아도 1킬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결정적인 반전은 31분 다섯 번째 드래곤을 노린 교전에서 일어났다. DK는 드래곤을 내줬지만 정면 전투에서 무려 4킬을 쓸어 담으며 6-8로 매섭게 추격했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본진으로 쇄도해 추가 킬을 올렸고, 결국 32분 38초 만에 8-8 동점과 동시에 상대 넥서스를 공략하며 2년만에 복귀한 월즈 무대에서 짜릿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