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억5000만원 받았는데, 고작 4이닝 던지고 방출…왜 15억 옵트 아웃 대모험 선택했었나
OSEN DB[OSEN=한용섭 기자] 2년 15억 원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는데, 1년 만에 방출 신세가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3일 홍건희, 김사윤, 김대유, 윤중현(이상 투수), 고종욱, 이창진(이상 외야수)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방출이다. 투수 홍건희의 행보가...

[OSEN=한용섭 기자] 2년 15억 원 계약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는데, 1년 만에 방출 신세가 됐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3일 홍건희, 김사윤, 김대유, 윤중현(이상 투수), 고종욱, 이창진(이상 외야수) 등 6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방출이다.
투수 홍건희의 행보가 안타깝다. 홍건희는 20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와 2+2년 최대 24억 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계약을 했다.
첫 2년간 계약금과 연봉 9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을 받는 조건이고, 추가 2년 15억 원 계약에 선수의 옵트 아웃 권리가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홍건희는 2025시즌이 끝나고 2년 15억 원을 포기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었다.
홍건희는 2024년 65경기 4승 3패 9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73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2025년에는 부상 여파로 20경기(16이닝) 등판에 그쳤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다.
그런데도 2년 15억 원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보상금이 없는 자유계약 신분을 선택했다. 부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2년 15억 원 계약보다 더 좋은 조건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했을까.

자유로운 신분이 된 홍건희는 올해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해 FA 미아가 될 위기였다. 스프링캠프 출발 이틀 전인 1월 21일 KIA와 1년 7억 원(연봉 6억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계약했다. 단년 계약이었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친정팀 KIA로 돌아온 홍건희는 시범경기에 3경기 등판하고, 4월초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3경기 등판해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측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고 3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예상 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전반기 복귀를 예상했다가 무산됐고, 9월 1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9월 8일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후 복귀하지 못한 채 정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IA는 선수단 1차 정리를 발표, 홍건희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6억5000만원 거액을 투자했는데 단 4경기 4이닝으로 대실패였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홍건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12 / dreamer@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24/0005628090_003_20261024061217787.jp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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