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1번시드' 젠지, 中 IG 초반 공세 딛고 26분만 서전 신고...스위스 스테이지 쾌조의 출발

[롤드컵] 'LCK 1번시드' 젠지, 中 IG 초반 공세 딛고 26분만 서전 신고...스위스 스테이지 쾌조의 출발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OSEN=고용준 기자] LCK 1번 시드 젠지가 불안했던 초반 상황을 딛고 LCK 최강의 저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스위스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밸류 조합을 택한 젠지는 초반 라인전과 교전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거센 공세에 흔들렸으나, 중반 이후 환상적인 한타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고...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LCK 1번 시드 젠지가 불안했던 초반 상황을 딛고 LCK 최강의 저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스위스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밸류 조합을 택한 젠지는 초반 라인전과 교전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거센 공세에 흔들렸으나, 중반 이후 환상적인 한타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젠지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IG와 경기에서 26분 1초 만에 킬 스코어 21-10으로 승리,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 1승 0패 조로 진출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캐니언' 김건부가 POS에 선정됐다.

첫 번째 선택권을 선픽으로 고른 젠지는 레드 진영에서 키아나를 선픽으로 가져가며 오른, 아칼리, 코르키, 노틸러스로 조합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IG는 자르반 4세, 럼블, 오로라, 진, 알리스타로 맞불을 놓았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테크 퍼즈가 발생해 약 6분간 경기가 지연되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막이 올랐다. 초반 흐름은 정글러 ‘웨이’의 날카로운 침투를 앞세운 IG가 주도했다. 6분경 ‘캐니언’ 김건부의 정글 동선 속에서 첫 드래곤을 챙겼으나, IG가 빠르게 합류해 4명이 몰아치면서 미드의 ‘루키’ 송의진이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이어 공허 유충 교전에서 IG의 공세에 휩쓸린 젠지는 ‘룰러’ 박재혁이 먼저 쓰러진 이후 ‘기인’ 김기인, ‘듀로’ 주민규, ‘정지훈’ 쵸비가 연달아 잡히며 1대 4 킬 교환으로 1-5 열세에 몰렸다. IG는 기세를 몰아 봇 1차 타워까지 압박하며 ‘웨이’와 봇 듀오의 개입으로 ‘룰러’를 추가로 제압해 1-6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하지만 젠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캐니언’과 ‘정지훈’이 드래곤 둥지 앞에서 ‘루키’를 추격해 제압하며 한 점을 만회했고, 두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도 드래곤 사냥으로 스택을 쌓은 뒤 1대 1 킬 교환을 주고받았다. ‘정지훈’의 아칼리가 3명이 버티고 선 적진 속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메이코’를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IG가 글로벌 골드에서 소폭 앞서 나갔으나 LCK 최강 젠지의 저력은 역시 남달랐다.봇 지역에서 ‘정지훈’의 로밍을 활용해 라인 스와프를 시도한 ‘더샤이’ 강승록을 잡아내며 4-7로 쫓아갔다.

IG 역시 탑 1차 포탑에서 3인 다이브로 ‘기인’을 잡으며 물러서지 않았고,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하며 고삐를 죄었다. 그러나 전령 저지를 위해 합류한 과정에서 ‘룰러’가 ‘메이코’를 제압해 5-8을 만들었다.

분기점은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시점이었다. IG가 전령을 미드 1차 포탑에 풀며 압박을 시도했으나, ‘캐니언’이 ‘루키’를 끊어내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어 벌어진 세 번째 드래곤 사냥 성공과 함께 열린 한타에서 2킬을 쓸어 담은 젠지는 8-8 동점을 만들고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완전히 흐름을 거머쥔 젠지의 진격은 매서웠다. 탑 1차 포탑 공략 과정에서 대처하러 나온 ‘루키’를 또다시 잡아내며 9-8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3000 차이로 벌렸다. 압박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1킬을 추가해 10-8로 달아났고, 불과 1분 만에 골드 격차는 4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승기를 굳힌 젠지는 22분경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함과 동시에 상대를 모두 제압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른채 미드 지역으로 거침없이 쇄도했다. 파상공세 끝에 다시 한번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킬 스코어 21-10을 기록하며 26분 만에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