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가운데 7명이 삼성전 3할타, 이범호도 맞불 "서로 비슷한 색깔, 우리도 힘으로 붙겠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우리도 힘으로 붙겠다".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필승의지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이 지난 22일 자체 청백전을 갖고 "힘대힘으로 붙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23일 플레이오프 대비훈련을 지휘하면서 "우리...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우리도 힘으로 붙겠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필승의지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이 지난 22일 자체 청백전을 갖고 "힘대힘으로 붙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23일 플레이오프 대비훈련을 지휘하면서 "우리도 힘대 힘으로 붙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KIA는 올해 삼성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9승7패 우위를 점했다. 특히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팀타율 3할4리로 강했다. 9개 구단 가운데 삼성을 상대로 가장 타율이 높다. 22홈런을 터트렸고 OPS 0.842는 키움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타자들이 삼성투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1차전 선발 크리스 페덱은 2경기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 5.25로 높은 편이다. 2선발로 나서는 아리엘 후라도는 1경기 7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3차전 선발로 예정된 원태인은 1경기 5⅔이닝동안 6실점했다. 페펙과 원태인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선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같은 수치를 감안했는지 이 감독은 "삼성과 우리의 타선의 색깔이 비슷하다. 우리도 홈런으로 점수가 많이 난다. 우리는 홈런왕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주전 타자들 가운데 올해 삼성과의 경기에서 3할 타자가 7명이다. 우리도 힘으로 붙을 것이다"고 타격 대결을 예고했다.
실제로 KIA 주전 가운데 7명이 올해 삼성을 상대로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진으로 나서는 박재현은 3할3푼8리 4홈런 13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2번 타자 또는 6번 타자로 예상되는 김선빈도 3할4푼9리 7타점 우등 성적을 냈다. 2024시즌 한국시리즈에서 5할8푼8리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간판타자이자 준플레이오프 MVP 김도영은 타율은 3할6리인데 무려 9홈런 20타점을 올렸다. 대구에서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경계타자이다. 김도영에 뒤에 포진하는 4번타자 카스트로는 3할8푼1리 2홈런 13타점, 5번타자 나성범도 3할5푼6리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을 거르기 힘든 포진이다.

베테랑 포수 김태군도 삼성만 만나면 3할1푼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2024 한국시리즈 대구 4차전서 만루홈런을 때린 기억이 있다. 9번타자로 나서는 하주석 마저 삼성전 3할1푼6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김호령과 박정우, 한준수의 타율이 저조한 편이다.
관건은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 클린업트리오 앞에 찬스가 얼마나 걸리느냐에 달려있다. 테이블세터진 박정우 박재현의 출루가 중요하다. 삼성 역시 김지찬과 김성윤의 출루가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감독은 "양팀 외인 원투펀치가 리그에서 가장 잘던지는 투수들이다. 점수는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1~2번이 중요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는 도전자의 위치에서 나선다. 삼성의 리그 2위의 강팀이다. 만일 삼성이 이기면 우리보다 높은 순위의 전력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플레이오프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부담감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 편하게 플레이오프를 즐기겠다는 의지였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