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도 안 온다…벤치서 귀 간지럽히며 장난, 인터뷰서도 '킬패스 극찬'

이강인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도 안 온다…벤치서 귀 간지럽히며 장난, 인터뷰서도 '킬패스 극찬'

사진=DAZN[포포투=박진우]이강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도 오지 않는 알렉스 바에나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

사진=DA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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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감도 오지 않는 알렉스 바에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불과 킥오프 52초 만에, 이강인의 발 끝에서부터 '아름다운 득점'이 탄생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방에 있는 이강인을 보고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은 빠르게 아래로 내려오며 공을 받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뒤늦게 따라가 경합을 걸었지만, 이강인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받았다.

이강인은 선수들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 공을 받자마자 수비 사이를 쇄도하는 바에나를 향해 '대지를 가르는 스루 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완벽하게 바에나 앞 공간으로 연결됐다. 이후 바에나가 내준 패스를 파블로 바리오스가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기점 패스로 아틀레티코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1-0으로 앞서 나갔다. 아틀레티코는 여유롭게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에는 레니 요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안았다. 결국 후반 34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쐐기골과 함께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도중 포착된 한 장면이 국내외에서 화제다. 주인공은 이강인과 바에나였다. 61분을 소화하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온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나란히 앉아 경기장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누군가의 손이 이강인의 귀를 향해 다가왔다. 바에나였다. 바에나는 새끼손가락으로 이강인의 귓구멍을 간지럽히며 장난을 쳤고,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던 이강인은 해맑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선수의 친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에나였다. 공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바에나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그러한 득점이 나오면 경기 자체가 달라진다.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이강인을 정말 잘 알고 있다. 그가 내게 어떠한 패스를 줄 수 있는지도 잘 안다. 이강인이 나를 정확하게 발견했다. 우리는 상대 박스 부근에서 그런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이강인과의 물오른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