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x SW] 괴물 투수도, 거포도 아니었다… AI가 찍은 9~10월 MVP 1순위 최원준

[AI x SW] 괴물 투수도, 거포도 아니었다… AI가 찍은 9~10월 MVP 1순위 최원준

사진=KT 위즈 제공 KBO리그서 한 달 동안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일까. 야구팬이라면 자연스레 기록을 살펴보게 된다. 숫자는 예상을 넘어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안타를 많이 친 타자는 그만큼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는 뜻이다. 홈런과 타점은 팀 득점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투수 기록을 보면 마운드에서 얼마...

KBO리그서 한 달 동안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일까. 야구팬이라면 자연스레 기록을 살펴보게 된다. 숫자는 예상을 넘어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안타를 많이 친 타자는 그만큼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는 뜻이다. 홈런과 타점은 팀 득점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투수 기록을 보면 마운드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텼는지 역시 알 수 있다.

프로야구가 흔히 ‘기록의 스포츠’로 불리는 이유일 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획 ‘AI가 뽑은 이달의 선수’를 선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달 발표하는 이달의 선수 후보 성적을 AI로 분석한 뒤, 자체 기준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예상해 보는 방식이다.

이는 기록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고, 팬들이 프로야구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데이터가 포착한 한 달간의 프로야구 지배자는 누구일까. AI의 시선으로 KBO리그 월간 MVP 경쟁을 들여다본다.

“쉴 새 없이 치고 나가더니, 어느새 홈까지 밟아 있었다.”

인공지능(AI)이 프로야구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예상 1순위로 최원준(KT)을 꼽았다. 마운드를 압도한 철완부터 연일 담장을 넘긴 거포까지 경쟁이 치열했지만, 타율과 안타, 득점, 출루율을 두루 휩쓴 최원준의 활약이 한발 앞섰다는 평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일 발표한 후보는 최원준을 비롯해 데이비스 대니엘, 샘 힐리어드(이상 KT), 페드로 아빌라, 조병현(이상 SSG), 맷 데이비슨(키움) 등 6명이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올 시즌 특별 기획 ‘AI가 뽑은 이달의 선수’를 통해 매달 후보들의 기록을 토대로 예상 MVP를 짚어왔다. 올 시즌 마지막 월간 MVP를 가리는 이번에도 같은 기준으로 9∼10월 성적과 경기 내용을 비교했다.

만년 ‘5툴 기대주’에 머물던 최원준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히트상품으로 우뚝 섰다.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고, 125득점으로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인 득점왕까지 품었다.

AI가 특히 주목한 건 시즌 막판 보여준 몰아치기였다. 9∼10월 32경기에서 타율 0.413, 57안타, 35득점, 출루율 0.497을 기록해 네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안타는 같은 기간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48개)보다 9개나 많았다. AI는 “한두 지표만 반짝인 게 아니라, 치고 나가고 득점하는 과정까지 꾸준히 결과를 냈다”고 짚었다.

맞수들의 기록도 화려했다. 아빌라는 6경기 44⅔이닝 동안 5승1패 평균자책점 1.21을 써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과 이닝 1위, 다승 공동 1위에 완봉승과 완투승도 한 차례씩 남겼다. 힐리어드는 14홈런과 40타점으로 두 부문 정상에 섰다. 대니엘은 54탈삼진, 데이비슨은 장타율 0.806으로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세이브를 쓴 조병현은 이 기간 자책점 허용이 없다.

그럼에도 AI는 최원준의 손을 들었다. 아빌라가 마운드에서, 힐리어드가 장타와 해결 능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최원준은 타율·안타·득점·출루율에서 동시에 정상에 섰다. AI는 “특정 지표 하나가 아니라 공격의 여러 핵심 부문에서 빠지는 곳이 없었다. 9∼10월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꾸준하게 성적을 쌓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정규리그 막바지 최다안타 경쟁 과정에서는 최원준을 둘러싼 경기력 외적인 장면에도 시선이 쏠리기도 했지만, 이번 AI 분석은 9∼10월 기록과 퍼포먼스만을 기준으로 삼았다. 실제 KBO 월간 MVP 수상자는 기자단과 팬 투표를 각각 50%씩 합산해 결정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출처: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