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이강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2748억 쓰고도 5경기 연속 무승, 마르티네스 결국 폭발했다

'맨유에 이강인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2748억 쓰고도 5경기 연속 무승, 마르티네스 결국 폭발했다

출처:이강인 SNS(MHN 최유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구단 수뇌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선수단 보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구단의 선수 영입 정책을...

출처:이강인 SNS
출처:이강인 SNS

(MHN 최유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구단 수뇌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선수단 보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 구단의 선수 영입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맨유는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출처:리산드로 마르티네스 SNS
출처:리산드로 마르티네스 SNS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이제는 구단 수뇌부로부터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다른 팀들도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 100% 그렇다.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며 구단의 선수단 구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선수단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선수들 역시 더 잘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선수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같은 날에는 감독을 탓하기 쉽고 선수들을 비판하기도 쉽다. 하지만 다른 영역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독 교체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맨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감독에게 힘을 실어준 뒤에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령탑을 교체하는 일을 반복했다. 에릭 텐 하흐가 2024년 10월 경질됐고, 후벵 아모림 역시 2026년 1월 지휘봉을 내려놨다.

마르티네스는 "감독을 계속 바꾸고 또 바꾸기만 할 수는 없다"며 "지난 시즌 우리는 훌륭한 팀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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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맨유는 지난 시즌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17경기 중 12승을 거뒀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며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캐릭은 이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 영입 과정에서도 아쉬움이 제기됐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에 약 1억5500만 파운드(약 2748억 원)를 투자했지만, 공격에서 베냐민 세슈코를 지원할 자원과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의 경쟁자 영입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발언이 팀 내부에 또 다른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는 공개적으로 선수단 보강을 요구한 마르티네스의 발언 방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루니는 "그런 발언은 라커룸을 완전히 갈라놓을 수 있다"며 "동료들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다. 선수단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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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 폴 로빈슨은 마르티네스의 문제 제기 자체에는 공감했다. 그는 발언 시점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맨유가 충분히 좋은 선수단을 구성하지 못했고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경기력 부진과 구단의 영입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동시에 불거진 가운데, 마르티네스의 공개 비판이 맨유의 변화를 이끌 계기가 될지 아니면 팀 내부의 균열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