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11' KIA 16억 에이스 주춤했지만…"개의치 않아" 꽃감독 믿음 여전하다

'ERA 6.11' KIA 16억 에이스 주춤했지만…"개의치 않아" 꽃감독 믿음 여전하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시즌 막판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사령탑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올러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시즌 막판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사령탑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올러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러는 5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한동희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두 번째 투수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KIA는 9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롯데에 1-4로 패했다. 올러는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올러의 시즌 최종 성적은 30경기 178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13이다.

사령탑은 올러의 시즌 마지막 등판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아무래도 올러가 많이 던졌고, 우리에게 굉장히 부담되는 경기들이 이어졌다"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홈런을 맞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그전까지 워낙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원)에 재계약한 올러는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며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7월 3경기에서 10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13.06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8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승수 추가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올러는 8월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11승째를 수확한 이후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아쉬운 부분은 시즌 막판 성적이었다. 올러는 지난달 29일 광주 KT 위즈전(6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 10월 5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에 이어 롯데전에서도 4실점했다. 이 기간 올러의 평균자책점은 6.11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마지막 3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올러가 잘 던져주면 이길 수 있는 것이고, 팀의 1선발이 나가서 못 던지면 당연히 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제 올러의 시선은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3위로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KIA는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재정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시리즈 초반부터 나설 수 있다는 점은 KIA에 긍정적인 요소다. 정규시즌 막판 아쉬움을 삼켰던 올러가 가을야구에서 이범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지 주목된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