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신 최전방 맡아 골까지 넣었는데…부앙가 소신 발언 "모두가 내가 측면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진=LAFC[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드니 부앙가가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LAFC는 1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드니 부앙가가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LAFC는 1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사비에르 타마리트 임시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앞서 LAFC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했고, 타마리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타마리트 감독은 첫 경기부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기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던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고, 왼쪽 측면에서 뛰던 부앙가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LAFC는 전반 6분 상대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올리버 라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앙가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부앙가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 '프로스트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부앙가는 "나에게는 다른 역할이다. 모두가 내가 측면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팀을 돕기 위해서라면 나는 9번 공격수로 뛸 수 있다. 공간을 활용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진정한 9번 공격수가 없다. 그렇다. 나는 이 포지션에서 팀을 돕고 있다. 내가 가장 잘하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앙가는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이 측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앞세워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마리트 감독 체제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보여줬다.
반면 손흥민은 기존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한 칸 내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직접 골문을 노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2선에서 공격을 연결하고 부앙가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두 선수의 위치를 바꾸면서 공격에 새로운 변화를 주려는 시도였지만, LAFC는 수적 우위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용법이 앞으로 LAFC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부앙가가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득점력을 보여준 가운데, 타마리트 감독이 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