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4위’ WC 결정전 나서는 LG, 필요한 건 단 1승…결국 오스틴이 해줘야 한다 [SS시선집중]

‘1위→4위’ WC 결정전 나서는 LG, 필요한 건 단 1승…결국 오스틴이 해줘야 한다 [SS시선집중]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1회말 1사1루 우중간 안타를 친 후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해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때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서서히 순위가 떨어졌고, 4위로 정...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1회말 1사1루 우중간 안타를 친 후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해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1회말 1사1루 우중간 안타를 친 후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해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때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서서히 순위가 떨어졌고,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올해 가을야구를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시작한다. 필요한 건 단 1승이다. 핵심 선수는 오스틴 딘(33)이다.

LG는 지난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2-4로 졌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 3위 싸움이 이날로 막을 내렸다. 3위 탈환에 실패한 LG는 4위로 WC 결정전을 맞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다. 초반부터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졌다. 손주영을 클로저로 돌리는 등 고육지책을 쓰면서 버텼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송승기, 김진성 등도 전력을 이탈했고, 결국 정규시즌 4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LG 오스틴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오스틴이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LG를 웃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오스틴이다. 올시즌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2를 적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활약이 대단했다. 트윈스 프랜차이즈 역사에 남을 온갖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무엇보다 꾸준했다는 게 크다. 2023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 처음으로 144경기 모두 뛰었다. 9월까지 매달 월간 타율 3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5회말 1사2,3루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5회말 1사2,3루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다만 10월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10월 타율 0.200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월간 타율 3할 아래를 기록했다. 올해 LG 방망이는 전체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였다. 그런 상황 속 팀 공격을 이끌며 맹타를 휘둘렀다. 충분히 지칠 만하다.

만약 LG가 3위를 했다면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릴 17일까지 휴식할 수 있었다. 어쨌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곧바로 WC 결정전에 돌입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도리가 없다. 지친 오스틴에게 또 기댈 수밖에 없는 LG다.

LG 오스틴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 오스틴이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LG는 현재 마운드 운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1차전 선발이 카를로스 카라스코인데,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게 된다. 불펜의 경우 시즌 내내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손주영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렇다 보니 곽빈 등을 앞세운 두산과 투수 싸움이 쉽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기에 필요할 때 점수를 반드시 내야 한다. 팀 내 타점 1위 오스틴 역할이 중요하단 얘기다.

4위로 WC 결정전을 맞는 만큼, 단 1승이면 두산을 꺾고 준PO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 오스틴의 어깨가 무겁다. 이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