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4위’ WC 결정전 나서는 LG, 필요한 건 단 1승…결국 오스틴이 해줘야 한다 [SS시선집중]
LG 오스틴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 1회말 1사1루 우중간 안타를 친 후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해 환호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때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서서히 순위가 떨어졌고, 4위로 정...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한때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서서히 순위가 떨어졌고, 4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LG가 올해 가을야구를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시작한다. 필요한 건 단 1승이다. 핵심 선수는 오스틴 딘(33)이다.
LG는 지난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2-4로 졌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 3위 싸움이 이날로 막을 내렸다. 3위 탈환에 실패한 LG는 4위로 WC 결정전을 맞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다. 초반부터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빠졌다. 손주영을 클로저로 돌리는 등 고육지책을 쓰면서 버텼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송승기, 김진성 등도 전력을 이탈했고, 결국 정규시즌 4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LG를 웃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오스틴이다. 올시즌 타율 0.331, 41홈런 12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2를 적었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활약이 대단했다. 트윈스 프랜차이즈 역사에 남을 온갖 기록을 쓰기도 했다. 무엇보다 꾸준했다는 게 크다. 2023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 처음으로 144경기 모두 뛰었다. 9월까지 매달 월간 타율 3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다만 10월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10월 타율 0.200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월간 타율 3할 아래를 기록했다. 올해 LG 방망이는 전체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였다. 그런 상황 속 팀 공격을 이끌며 맹타를 휘둘렀다. 충분히 지칠 만하다.
만약 LG가 3위를 했다면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열릴 17일까지 휴식할 수 있었다. 어쨌든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곧바로 WC 결정전에 돌입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쩔 도리가 없다. 지친 오스틴에게 또 기댈 수밖에 없는 LG다.

LG는 현재 마운드 운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1차전 선발이 카를로스 카라스코인데,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게 된다. 불펜의 경우 시즌 내내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손주영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이렇다 보니 곽빈 등을 앞세운 두산과 투수 싸움이 쉽지 않을 예정이다. 그렇기에 필요할 때 점수를 반드시 내야 한다. 팀 내 타점 1위 오스틴 역할이 중요하단 얘기다.
4위로 WC 결정전을 맞는 만큼, 단 1승이면 두산을 꺾고 준PO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 오스틴의 어깨가 무겁다. 이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