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서 잘리고 풀럼 갔는데 또 경질 위기… '두 경기 최후통첩' 받은 아르벨로아 감독, "난 두렵지 않다"

레알에서 잘리고 풀럼 갔는데 또 경질 위기… '두 경기 최후통첩' 받은 아르벨로아 감독, "난 두렵지 않다"

김태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후 풀럼에서 새로운 출발에 도전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다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풀럼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매체 는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풀럼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벨로아 감독의 입지가...

김태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된 후 풀럼에서 새로운 출발에 도전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다시 경질 위기에 놓였다. 사실상 풀럼으로부터 최후통첩을 받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는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풀럼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벨로아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풀럼 구단 수뇌진은 향후 두 경기 결과를 지켜본 뒤 아르벨로아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6라운드가 종료된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무 4패 승점 2점을 기록, 현재 20개 팀 중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번째 리그전이었던 10일 포트먼 로드에서 벌어졌던 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2로 패하는 등 거듭 패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 풀럼이 거둔 승리는 공식전 기준으로 지난 9월 16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3-2 승리가 유일하다.

단순히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과 경기 운영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뒷심 부족'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거론된다. 풀럼은 지난 여섯 차례 리그 경기 중 네 경기에서 마지막 15분에 실점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의 승부를 관리하는 능력에 의문부호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여름 마르코 실바 감독의 후임으로 풀럼의 지휘봉을 잡은 아르벨로아 감독은 이러한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자리를 걱정하지 않는다. 두렵지 않다. 두려움을 느낀다면 감독을 할 수 없다"며 "여기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었고, 세계 최고의 팀을 지도했다. 압박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평생 함께해온 것이라는 점만 알려주고 싶다"라고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풀럼 수뇌진이 인내심을 발휘하며 아르벨로아 감독을 계속 믿고 지휘봉을 맡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바꾸려면 일단 이겨야 한다. 풀럼은 오는 17일 밤 11시(한국 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예정된 리그 7라운드에서 헐 시티와 홈 경기를 치른다. 승격팀을 상대로 하는 경기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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