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자 결혼했던 그곳…'12년 약혼 끝' 50세 EPL 레전드, 英 왕실 결혼식장서 '특별 허가 웨딩'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던 아일랜드 출신 골키퍼 셰이 기븐이 50세 나이에 오랜 연인 리베카 깁슨과 마침내 결혼했다.장소는 영국 왕실의 상징적인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었다. 2011년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다.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했던 아일랜드 출신 골키퍼 셰이 기븐이 50세 나이에 오랜 연인 리베카 깁슨과 마침내 결혼했다.
장소는 영국 왕실의 상징적인 장소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었다. 2011년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식을 올렸던 곳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BBC 축구해설가 셰이 기븐잉 12년 약혼 끝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왕실 구성원으로서 특별 허가를 받아 왕실 성당을 결혼식 장소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븐과 깁슨은 지난 10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눈길을 끈 건 두 사람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결혼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일반인이 자유롭게 결혼식을 예약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왕실 구성원이나 바스 훈장 수훈자 및 그 자녀, 사원 구역 거주자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그 밖의 경우에도 사원의 재량과 별도 자격 요건이 필요하다.
실제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지난 900여 년 동안 단 16차례의 왕실 결혼식을 개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공이 1947년 이곳에서 결혼했고,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왕세자빈도 2011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혼인 서약을 했다.
기븐 부부가 이 특별한 장소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건 신부 깁슨의 가족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깊은 인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깁슨의 할아버지 도널드 버트리스는 영국 왕실과 사원 보존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건축가다. 버트리스는 1988년부터 1999년까지 약 11년 동안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일하며 사원의 건축물 관리와 보존을 담당했다.
1997년에는 왕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열 빅토리아 훈장(LVO)을 받았고, 이후 대성당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OBE)도 수훈했다.
버트리스 부부가 1998~1999년 사원 내에서 거주했고, 깁슨 역시 어린 시절 조부모를 찾아 자주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가족 인연을 바탕으로 왕실 측의 재량과 캔터베리 대주교의 허가를 받아 결혼식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븐과 깁슨은 약 13년 전 처음 만났다. 깁슨이 영국에서 홍보 업무를 하던 시절 인연을 맺었고,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 중 기븐이 청혼했다. 두 사람은 이후 오랜 약혼 기간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 그레이시와 캐시가 있다. 결혼식에서는 두 딸과 기븐이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딸 시에나가 신부 들러리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뒤에는 런던 호텔 카페 로열에서 피로연이 열렸다.
기븐은 EPL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12년 동안 뉴캐슬의 골문을 지켰고, 리그에서만 354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EPL 정상급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 스토크 시티 등에서도 활약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에 무려 134차례 출전했고, 2002 한일월드컵과 유로 20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골문을 지켰다.
은퇴 후에는 BBC 등에서 축구 해설가와 패널로 활동하며 여전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