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대결' 맨유 수비수 요로, "부진? 걱정안해...어디든 뛸 준비 돼 있어"

'이강인과 대결' 맨유 수비수 요로, "부진? 걱정안해...어디든 뛸 준비 돼 있어"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이강인이 활약 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레니 요로가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이강인이 활약 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레니 요로가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니 요로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40년 만의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력마저 무기력해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요로는 팀의 초반 부진에 대한 질문에 "나는 우리 팀과 동료들을 굳게 믿는다. 다가오는 경기들에서 우리가 분명히 발전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어떤 팀이든 시즌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계속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맨유 선수단이 부진 탈출을 위해 최근 자체적인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요로는 "팀에게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바로 그렇게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할 것이다. 우리는 현실을 똑바로 마주하고 개선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래 센터백이 주포지션인 요로는 최근 맨유의 전술적 사정상 우측 라이트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한 아틀레티코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수들을 상대로 낯선 포지션에서 수비를 해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요로는 "라이트백은 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그곳에서 뛰어야 한다면 당연히 뛸 준비가 되어 있고, 측면에서 뛰는 것도 즐긴다"며 "물론 센터백과는 다른 점들이 있지만 적응하면 된다. 피치 위 어느 포지션이 주어지든 나는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마르카
사진=마르카

어느덧 맨유 입단 3년 차를 맞이한 요로는 훌륭한 선배들의 지도 아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는 "해리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내가 매일 발전할 수 있도록 훈련장에서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멘탈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곳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 첫날부터 온전한 맨유 선수가 된 기분이었다. 이번 시즌 초반 내 활약에 만족하지만 여전히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틀레티코 원정이 주는 중압감에 대해 요로는 "당연히 압박감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특별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그저 다른 모든 경기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