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되는 팀' 대전의 中 입성, 이젠 ACLE 원정 첫 승 바라본다...또 하나의 도전, "운동장에서 양보는 없다"
'되는 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중국 상하이에 입성했다.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홈에서 치른 사상 첫 아시아 최고 무대의 경험은 환희였다. 이제 두 번째 걸음, 원정에서의 증명이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와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되는 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중국 상하이에 입성했다.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홈에서 치른 사상 첫 아시아 최고 무대의 경험은 환희였다. 이제 두 번째 걸음, 원정에서의 증명이다.
대전은 13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와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대전은 과거 시민구단 시절인 2001년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으로 2002~2003시즌 ACL에 나선 적이 있다. 개편 후 마련된 아시아 최정상 대회, ACLE는 밟아본 적 없는 무대였다. 2020년 하나금융그룹에 인수 이후 줄곧 꿈꿔왔던 '아시아'라는 목표는 현실이 됐다. 2025시즌 K리그1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문턱을 넘었다. 더 큰물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했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꿈의 무대, 첫 상대는 교토상가(일본)였다. 2025시즌 J리그1 3위,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홈에서 열린 사상 첫 ACLE 경기에서 대전의 결의는 큰 힘을 발휘했다. 주민규와 마사를 필두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루빅손의 득점이 취소되는 변수도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후반 33분 터진 밥신의 골과 함께 1대0 승리,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아온 8000여명의 홈팬들에게 달콤한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안주보다 전진을 예고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승리 후 "첫 경기를 잘 치렀으니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경쟁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한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J리그를 뛰어넘고 아시아 톱 레벨로 올라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2차전 상대는 상하이 포트, 중국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2026시즌 현재 리그 7위로 성적이 아쉽지만, 안심할 수 없다. 2018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리그 3연패 대기록도 세웠다. 최근 9경기 7승2무, 무패로 경기력도 뜨겁다. 중국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우레이, 울산 HD 출신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프린스 암펨, 미겔 캄포스 등 대단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했다. 케빈 머스캣 상하이 감독은 "몇 주 동안 보여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상대하는 팀의 벽은 높지만, 대전도 밀리지 않는다. 교토상가전 승리로 기세를 탄 대전은 현재까지 매서운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공식전 10경기 7승2무1패다. 대전 선수단은 11일 곧바로 적응에 나섰다. 주경기장 옆 훈련장에서 열을 올리며 최고의 경기력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상하이까지 꺾는다면 리그 스테이지 초반 순위를 끌어올리며 더 높은 무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시아에서의 경쟁력 또한 인정받을 기회다. 1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우리도 K리그에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면서 "ACLE 참가 팀은 톱 레벨의 팀들이다. 한 팀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겪어보면서 K리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겠다. 운동장에서 양보는 없다. 이겨서 돌아갈 생각"이라고 했다. 승리를 향한 대전의 각오는 상하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른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