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논란에 고개 숙였던 양민혁...벨기에 복귀하자마자 환상적인 데뷔골! 현지서도 극찬

"군 면제만 보고 뛰었다" 논란에 고개 숙였던 양민혁...벨기에 복귀하자마자 환상적인 데뷔골! 현지서도 극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군 면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이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벨기에 매체 'HL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이 경기 막판 환상적인 개인 돌파에 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군 면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양민혁(KVC 베스테를로)이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벨기에 매체 'HL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이 경기 막판 환상적인 개인 돌파에 이어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뚫어냈다"고 보도했다.

베스테를로는 12일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프여에서 열린 로열 앤트워프와의 2026/27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사실 양민혁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잊지 못할 대회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민혁 역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6분 엄지성의 결승골에 관여하며 한국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금메달의 기쁨을 오래 누리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양민혁이 남긴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양민혁은 우승 트로피 대신 금메달을 받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메달이나 트로피는 정말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저희가 보상받는 것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까 그것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을 획득한 의미보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지적이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양민혁은 결국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며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베스테를로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양민혁의 복귀를 환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동료 선수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를 보내고, 이사메 샤라이 감독이 꽃다발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도 일부 한국 팬들이 양민혁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이처럼 경기 외적인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양민혁이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날 양민혁은 후반 40분 이사 사카모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베스테를로가 이미 3-1로 앞서고 있었지만, 양민혁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그리고 기어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라세 플뢰의 추가골로 베스테를로가 4-1까지 달아난 가운데, 양민혁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공을 잡은 양민혁은 과감한 개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이어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벨기에 리그 데뷔골이었다.

현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크란트'는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 교체 투입된 양민혁이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어 더욱 뛰어난 감아차기 슈팅으로 5-1을 만들었다. 공은 골대를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HLN 역시 "양민혁이 경기 막판 앤트워프를 더욱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환상적인 개인 돌파 이후 공을 절묘하게 감아 차 노자와 골키퍼를 뚫어냈다"고 극찬했다.

양민혁의 득점으로 대승을 완성한 베스테를로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3점으로 6위에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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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