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퇴장에도 日 선수에게 결승골 허용하다니… 韓 공격수 황희찬 소속팀 샬케, 수적 우위 살리지 못하며 1-2 패배
이창현 기자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이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황희찬이 속한 샬케 04(이하 샬케)는 1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2026-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이하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0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이창현 기자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이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황희찬이 속한 샬케 04(이하 샬케)는 1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2026-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이하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0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0분 케난 카라만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0분 고토 케이스케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볼 터치 횟수는 6번에 불과했고, 대부분 중앙선 부근에서 이루어졌기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42분 경합을 펼치던 도중 다리를 높게 들고 들어가면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황희찬은 억울함을 표했지만 주심의 결정은 단호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황희찬 외에도 세 명의 동양인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라이부르크의 스즈키 유이토와 고토, 샬케의 다나카 사토시가 맞붙었다. 스즈키와 다나카는 선발로, 고토는 교체로 출전했다.
가장 큰 변수는 스즈키의 퇴장이었다.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9분 스즈키는 공을 빼앗기자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무리하게 오른발을 뻗었다. 이는 소피앙 엘 파우지의 정강이를 밟는 듯한 동작으로 이어졌고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미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스즈키는 피치를 떠나야 했다.
스즈키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렸던 프라이부르크를 구한 선수는 고토였다. 191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고토는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인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40분 빈첸조 그리포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을 향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정확하게 고토의 머리로 향했다. 샬케 수비진은 고토를 놓쳤고, 그는 깔끔한 프리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 결승골은 고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이었다. 올여름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게 된 고토는 UEFA(유럽축구연맹) 콘퍼런스리그에서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지만 리그에선 득점이 없었다. 아직 선발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8경기 3골을 기록하며 '조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리그에서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등 경쟁 팀들을 제쳤다. 이외에도 각종 컵 대회에서 모두 승리하며 아직까지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샬케는 리그 13위다. 승격팀인 만큼 부진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강등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열리는 마인츠 05전이다. 황희찬과 이재성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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