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이 바라본 韓 축구 현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신이다! 국가대표 은퇴 매우 어려울 것, 메시·호날두 같아"
사진=포포투[포포투=김아인]거스 포옛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엄청난 위상을 설명했다. 포옛은 1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듀얼 낫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현대 축구의 흐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포포투=김아인]
거스 포옛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엄청난 위상을 설명했다.
포옛은 10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듀얼 낫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현대 축구의 흐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한국 축구와 인연이 깊은 지도자답게 손흥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포옛은 한국 축구를 직접 경험한 감독이다. 지난 2025시즌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전북을 떠났지만, 최근 대한민국 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모집에 지원하는 등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그런 포옛이 바라본 손흥민의 위상은 남달랐다. 그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질문에 "신(God)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어떤 존재인지, 포르투갈에서 호날두가 어떤 존재인지와 같다"고 답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비교하면서 손흥민이 한국 팬들에게 단순한 인기 선수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 존재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표팀 소집 기간의 분위기도 생생하게 설명했다. 포옛은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이 다가오고 손흥민이 한국으로 향하면, 축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다른 일을 멈추고 손흥민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손흥민이 경기 전날 도착해 선발로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 있다고 해보자. 전반전 도중 중계 화면에 손흥민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다섯 번 정도 잡히면 그때마다 경기장이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고, 그를 보고 싶어 한다. 손흥민은 모두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경기에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의미였다.
포옛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선수로 이강인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이강인과의 연속성도 느껴진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순간, 이강인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이 오랫동안 한국 축구의 중심을 지켜온 가운데, 이강인이 차세대 간판으로 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다만 손흥민의 대표팀 은퇴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옛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정말이지 아주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고려하면, 그가 대표팀을 떠나는 순간은 한국 축구에도 큰 변화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오랜 시간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9-10월 A매치 기간에도 59호 골로 A매치 최다골 역사를 작성하는 등 대표팀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히 특별하다. 최근엔 대표팀 내부 '96라인'과의 불화설이 거론되고 있기도 하지만, 한국 축구를 직접 경험한 포옛의 발언은 손흥민이 국내 팬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