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까지 3개월 남았는데 "갈팡질팡 이미 대표팀 통제력 잃었다...선수들도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몰라" 중국 내부가 흔들린다
▲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시안컵이 약 3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11일(한국시간) "갈팡질팡하는 중국 대표팀, 류젠훙 “샤오자이는 이미 대표팀 통제력 잃었다…선수들도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중국...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시안컵이 약 3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11일(한국시간) "갈팡질팡하는 중국 대표팀, 류젠훙 “샤오자이는 이미 대표팀 통제력 잃었다…선수들도 어떻게 뛰어야 할지 몰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여론을 전했다.
이어 "세 차례 평가전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무려 9골을 내줬다. 이 기록을 보고 있으면 오랜 중국 축구 팬들은 2013년 카마초 감독 체제에서 3연패를 당했던 시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패배’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듯하다. 류젠훙은 경기 후 감독진이 이미 팀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직격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9~10월 A매치에서 3연패와 무득점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몰디브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무너졌다. 지난달 27일 뉴질랜드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달 2일 팔레스타인전에서는 0-5로 대패했다.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 6일 타지키스탄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9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A매치 4연전에서 첫 경기 승리 이후 3연패에 빠졌고, 마지막 세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팔레스타인전 0-5 패배는 중국 축구에 큰 충격을 안겼다. 타지키스탄전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중국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아시아권 상대들과의 평가전에서 잇달아 무너진 결과에 중국 축구 팬들의 실망도 커졌다.
중국 내부에서는 선수 구성이나 전술을 둘러싼 비판과 함께 샤오자이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축 선수 일부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9실점이라는 결과는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뉴질랜드전과 팔레스타인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타지키스탄전마저 패하면서 대표팀의 경기 운영과 전술적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
중국 축구를 둘러싼 비판은 경기 결과에 그치지 않는다. 선수들이 어떤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감독이 선수단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중국의 유명 축구 해설가 류젠훙도 대표팀의 최근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하며 샤오자이 감독 체제를 향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 대표팀이 단순히 패배한 것을 넘어 경기장에서 전술적 방향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소후 닷컴' 또한 "패배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일본과 한국은 경기력이 좋지 않거나 패하더라도 전술적 논리를 읽을 수 있다. 전방에서 어떻게 압박하고, 중원에서 어떻게 연결하며, 뒤지고 있을 때 어떻게 전술을 조정하는지 일정한 틀이 있다"라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중국 대표팀은 어떤가. 세 경기를 보면서 어떤 축구를 추구하는지 알 수 있었는가. 점유율 축구인가, 역습 축구인가, 아니면 롱볼을 활용하는 축구인가. 샤오자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반년이 넘었고 대표팀은 열 경기가 넘는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도 이 국가대표팀이 대체 어떤 축구를 하려는 것인지 여전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독을 교체하기도 어려운 시기다.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3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매체도 "감독을 교체하기에는 대가가 너무 크고, 그렇다고 교체하지 않으면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통제력을 잃는 것 자체가 두려운 일은 아니다. 더 두려운 것은 무너지고도 왜 무너졌는지 모르는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