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직격탄 "대표팀 내분 5년째 현재진행형인 듯…감독 리더십으로 선수단 장악 쉽지 않아 보여"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포포투=박진우]이천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설'에 우려 섞인 시선을 제시했다.유튜브 채널 '리춘수'는 10일 "끊임없이 나오는 대한민국 국대 잡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을 2-0 승리 이후 A매치 4연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A매치 4연전 이후 대표...

[포포투=박진우]
이천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설'에 우려 섞인 시선을 제시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는 10일 "끊임없이 나오는 대한민국 국대 잡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6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을 2-0 승리 이후 A매치 4연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A매치 4연전 이후 대표팀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더욱이 베네수엘라전 직후 김민재는 "다 같이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남겼고, 황인범은 단순히 축구뿐 아니라 축구 외적인 문제가 있다며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우즈벡전 직후에는 '96라인 은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은 경기가 끝난 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과 라커룸에서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대화를 나눴다. 이 세 명이 은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전을 통해 대표팀 내부에서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천수는 "'누구를 선임해도 안 될 수도 있는 판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간다. 지금까지 팬들이 지켜줬지만, 결국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다. 그 시점까지 왔다고 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재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내 관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현역 시절) 대표팀에 오면 당연히 머리를 처박고 경기를 뛰었다. 그 인터뷰 내용을 보면 머리를 처박고 뛰지 않는 선수가 있다는 말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정말 운동장 안의 문제인가, 아니면 운동장 외부의 문제인가. 굉장히 흥분되어 있고, 운동에만 꽂혀 있던 선수들이 다른 생각에 꽂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너무 좋지 않다"라며 단순히 경기력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추측했다.
현 시점에서 전술보다 중요한 건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만 이천수는 "4-4-2 전술은 고민해봐야겠지만, 감독의 리더십으로 선수를 장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느꼈다. 카타르 월드컵때부터 (선수단 내부 갈등)이야기가 나왔고,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나왔다. 벌써 5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다. 대표팀 생활을 10년 넘게 한 사람의 시선에서 보면, 아직 현재진행형인 것처럼 보인다"며 선수단 내부 갈등이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중간다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내가 대표팀 생활을 할 때는 중간 역할이 중요했다. 형들을 무시하지 않고 (후배)애들이 까불지 않게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그게 깨졌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