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경쟁’ 가장 유리한 건 김도영?…힐리어드·오스틴 추격, 마지막 승부 시작
KIA 김도영, KT 샘 힐리어드, LG 오스틴 딘(왼쪽부터)이 홈런왕 타이틀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KT 위즈·LG 트윈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도영(23·KIA 타이거즈), 샘 힐리어드(32·KT 위즈), 오스틴 딘(33·LG 트윈스)이 홈런왕 타이틀을 겨루기 위해 정규시즌 마지막...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도영(23·KIA 타이거즈), 샘 힐리어드(32·KT 위즈), 오스틴 딘(33·LG 트윈스)이 홈런왕 타이틀을 겨루기 위해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2026 신한 SOL KBO리그’는 시즌 막바지에 다다랐다. 자연스럽게 홈런왕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하루 휴식한 KBO리그는 9일부터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세 선수의 잔여 경기서 승부가 갈린다.
가장 유리한 건 43홈런으로 리그 전체 1위인 김도영이다.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김도영 소속팀 KIA(4경기)의 잔여 일정이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KT 힐리어드(2경기), LG 오스틴(3경기)보다 많다. 타석에 더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홈런을 칠 기회도 많아진다.
김도영은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홈 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로 이동해 10일 SSG 랜더스, 11일 롯데 자이언츠, 12일 LG전을 치른다. 그는 올해 NC, SSG, LG 상대로 3개 홈런을 때렸고, 롯데 상대로는 6개를 기록했다. 잔여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부분도 호재다. 광주서 23홈런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힐리어드와 오스틴의 추격을 따돌리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42홈런으로 리그 2위인 힐리어드는 더 힘을 내야 한다. 그는 11,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삼성전서 3홈런을 쳤고 그중 하나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나왔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라이온즈파크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지만 포기하기는 이르다. 홈런 차이가 1개에 불과하고 소속팀 KT는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힐리어드가 홈런 생산에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3위 오스틴은 41홈런을 쳤다. 39홈런 이후 21일간 홈런을 치지 못하며 아홉수에 빠졌으나 이달 2홈런을 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는 9, 10일 사직 롯데전과 12일 광주 KIA전이 남았다. 롯데전서는 3개의 홈런을 때렸는데 그중 2개가 사직구장서 나왔다. 사직에서는 좋은 기억이 있지만, 광주는 다르다. KIA전 4개의 홈런을 터트렸지만 광주서는 1개에 그쳤고 장타율도 0.429로 9개 구장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김도영과 오스틴은 홈런왕 경쟁과 함께 소속팀의 3위 싸움까지 신경 써야 한다. 반면 힐리어드는 장타 생산에 확실히 집중할 수 있다. 여러 요소를 이겨내고 마지막에 웃을 홈런왕은 누가 될까.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