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망신급!' 태극기 지연 게양, '원인 발표'...日 아시안게임 조직위, 매듭 위치 착각 "사전 확인 부족해 발생한 일"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벌어진 태극기 지연 게양 사태의 원인은 주최 측의 어처구니없는 '매듭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8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 벌어진 태극기 지연 게양 사태의 원인은 주최 측의 어처구니없는 '매듭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8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우승국인 한국의 국기가 제대로 게양되지 않은 사태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로프 매듭 위치를 착각해 도르래에 걸린 것'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발생한 건 지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U-23 대표팀과 일본의 결승전 직후. 당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엄지성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환희의 순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1~3위를 차지한 한국, 일본, 중국 대표팀이 모여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3위 중국과 2위 일본의 국기는 차례대로 정상 게양됐다.

그러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한국의 순서에서 태극기는 깃대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애국가 연주가 모두 끝날 때까지 태극기는 다 올라가지 못했고,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던 선수단은 물론 현장의 관중들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과 졸속 행정으로 참가국 팬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던 상황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어처구니없는 사고까지 벌어지자 비판 여론은 극에 달했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진상 조사에 착수한 조직위원회는 허술한 작업 준비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조직위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듣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본래 국기보다 로프의 매듭이 아래에 있는 상태로 게양해야 할 것을 국기보다 위에 있는 상태로 묶어 게양하는 바람에 깃대 윗부분의 도르래에 로프 매듭이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 측은 "매듭 위치에 대한 사전 확인 등이 관계자들 사이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조직위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아시안 패러게임) 앞두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국기 게양 절차를 주지시키고, 매듭 위치에 대해 관계자 간 확인을 철저히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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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