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맡겨주시면 최선 다해 던질 것”…LG 마지막 잠실 경기서 승리 챙긴 임찬규의 다짐

“임무 맡겨주시면 최선 다해 던질 것”…LG 마지막 잠실 경기서 승리 챙긴 임찬규의 다짐

“(남은 정규리그 기간) 선발이든 중간이든 임무를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LG 트윈스의 잠실야구장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임찬규가 잔여 기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남은 정규리그 기간) 선발이든 중간이든 임무를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

LG 트윈스의 잠실야구장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임찬규가 잔여 기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7-5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4위 LG는 77승 1무 63패를 기록, 3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임찬규는 7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임찬규는 7일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LG의 핵심 선발 자원인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LG의 핵심 선발 자원인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임찬규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3회초 5실점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텨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 총 투구 수는 95구였다. 시즌 15승(7패)이 따라왔다. 15승은 지난 2023년 14승을 넘는 임찬규의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이다.

특히 LG의 잠실야구장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거둔 결과라 더 의미가 있었다. 잠실야구장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같은 자리에 신축 돔구장이 들어선다. 엘린이(LG 어린이팬) 출신 임찬규에게 이번 승리가 더 뜻 깊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경기 후 임찬규는 “잠실구장은 내게 특별한 장소”라며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내용을 떠나 잠실구장의 풍경과 관중들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LG의 마지막 정규리그 잠실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LG의 마지막 정규리그 잠실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임찬규.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승리로 임찬규는 이날 선발 맞대결을 가진 최민석(14승 5패)과 KT위즈 고영표(14승 7패)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두산은 1경기, KT는 2경기를 남겨둔 만큼 임찬규가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LG 토종 투수가 정규시즌 다승왕에 등극한 것은 2001년 신윤호가 마지막이다.

그는 “한 시즌 동안 쉬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결과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야수들에게 매우 고맙다. 특히 (포수) 박동원 형이 최근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동원이 형과 함께 15승을 만든 것 같다. 감사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LG는 최근 KIA 타이거즈(76승 2무 62패)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승차가 없으나, 승률에서 뒤져 4위를 마크 중인 LG는 잔여 기간 동안 3위 탈환을 노린다. 임찬규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그는 “오늘 많은 실점을 했지만, 평소보다 구위는 좋았다. 가을 무대에서도 충분히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정규시즌 3위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남은 정규시즌 경기 등판도 준비할 계획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준비하겠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임무를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임찬규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임찬규의 활약은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출처: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