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지막까지 키움에 울었다…'2승14패' 아픔 갚은 히어로즈, 2026시즌 최종전 승리 장식 [고척:스코어]

한화, 마지막까지 키움에 울었다…'2승14패' 아픔 갚은 히어로즈, 2026시즌 최종전 승리 장식 [고척:스코어]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운데)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회초 결승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치러진 2026시즌 마지막 경기...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운데)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회초 결승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운데)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회초 결승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에서 치러진 202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4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하기는 했지만,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김성진이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해줬다. 불펜진이 6회부터 9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키움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케스턴 히우라는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책임지고 KBO리그 데뷔 첫해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유망주 박찬혁도 홈런포를 가동했고, 염승원도 3안타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키움은 4년 연속 꼴찌의 수모 속에서도 올해 한화에게는 10승5패1무를 기록, 9개 구단 상대 유일하게 승패마진 플러스를 챙겼다. 지난해 한화에게 2승14패로 처절하게 당했던 아픔을 갚아줬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정우주가 4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불펜 싸움에서 키움에 밀렸다. 주현상과 김서현의 피홈런으로 뺏긴 흐름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최인호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이도윤 4타수 2안타 1타점, 강백호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노시환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게임 후반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졌다. 사진 김한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졌다. 사진 김한준 기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 키움, 홈런으로 응수한 한화...치열한 공방전 전개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이도윤(2루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유민(우익수)~박정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정우주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추재현(중견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좌익수)~김재현(포수)~박찬혁(우익수)~여동욱(3루수)~염승원(2루수)~권혁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우완 김성진이 정우주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이 호투하던 정우주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 히어로즈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데이비슨은 노볼 1스트라이크에서 정우주의 2구째 137km/h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아치를 그려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타자 강백호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 호투하던 키움 선발투수 우완 김성진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강백호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성진의 3구째 129km/h짜리 슬러브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아치를 그려냈다.

강백호는 지난 9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또 한 번 경신했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오른쪽)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4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오른쪽)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4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화는 기세를 몰아 노시환까지 홈런포를 가동,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노시환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김성진의 147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으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다만 한화의 리드는 키움의 4회말 공격에서 사라졌다. 키움은 선두타자 박찬혁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박찬혁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정우주의 123km/h짜리 커브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폭발시켰다.

◆재차 앞서간 한화, 그러나 다시 재역전 성공한 키움...불펜 싸움서 지켜낸 리드

한화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인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도윤의 1타점 2루타로 재차 3-2로 앞서갔다. 다만 문현빈이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1점의 리드에 만족한 채 공격이 끝났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26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5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안타 출루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회초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회초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김한준 기자

키움은 무사 1루에서 히우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화 베테랑 우완 주현상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는 키움의 4-3 리드로 바뀌었다.

키움은 이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6회초부터 투입된 박정훈이 선두타자 강백호에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책임졌다. 7회초에는 박진형, 8회초에는 박지성이 1이닝 무실점으로 한화의 추격을 잠재웠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이 한화 파이어볼러 김서현을 상대로 승기를 굳히는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5-3으로 달아났다. 2점의 리드를 안고 들어선 9회초 공격에서 조영건이 한화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