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 마다 기억 담으려고 했다" 잠실구장 마지막 홈 경기 승리투수된 LG 임친규…15승 달성 다승 부문 1위 올라 [MD잠실]

"공 하나 마다 기억 담으려고 했다" 잠실구장 마지막 홈 경기 승리투수된 LG 임친규…15승 달성 다승 부문 1위 올라 [MD잠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투구 내용을 떠나 공 하나 하나 그리고 관중석과 구장 풍경을 되세겼어요." LG 트윈스 임찬규(투수)가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임찬규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투구 내용을 떠나 공 하나 하나 그리고 관중석과 구장 풍경을 되세겼어요." LG 트윈스 임찬규(투수)가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동안 95구를 던졌고 6피안타 1사구 4탈삼진 5실점했지만 LG가 두산에 7-5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15승째(7패)를 올리며 최민석(두산)과 고영표(KT 위즈)를 제쳤다.

임찬규는 패전 투수가 될 위기도 맞이했다. LG가 이재원의 선제 3점포로 3-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초 두산 타선에 5안타를 내주면서 5점을 내줬다. 그러나 LG는 끌려가던 경기를 5-5로 따라잡고 결국 역전승했다.

임찬규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거뒀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승리투수가 된 건 타자들과 야수들 그리고 뒤이어 나온 동료 투수들(김강률, 조 케네디, 고우석, 손주영) 덕분이라고 본다. 오늘 경기 뿐 아니라 시즌 내내 타자들과 수비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정말 추억이 많이 있는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기에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구장이 지어지겠지만 그래도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라 오늘을 정말 평생 기억해야 겠다"고 강조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임찬규는 15승에 대해 "많은 의미가 있는 상징적인 숫자라고 본다"며 "투구 내용과 세부적인 지표를 떠나 그래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아프지 않으면서 마운드 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타자와 수비 도움을 받은 덕"이라고 덧줕였다.

임찬규는 이제 '가을야구'를 준비한다. LG는 이날 승리로 팀의 남은 정규시즌 경기 결과를 떠나 최소 4위를 확보했다. 그는 "오늘은 개인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고 마음을 먹고 공을 던졌다"며 "5실점을 했지만 평균 구속도 앞선 등판과 견줘 올라갔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선 선발 등판 3경기에서 솔직히 좀 지쳐있었다. 김광삼, 장진용 투수코치가 정말 많이 신경써주셨다. 두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임찬규는 "아직 정규리그가 끝나지 않았고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12일)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수 도 있기에 그날 선발이든, 중간이든 일단 등판 준비는 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