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이’에서 잠실구장 마지막 홈경기 선발 투수로 15승 달성…LG 임찬규 “평생 간직해야할 날”[스경X현장]

‘엘린이’에서 잠실구장 마지막 홈경기 선발 투수로 15승 달성…LG 임찬규 “평생 간직해야할 날”[스경X현장]

LG 임찬규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LG 임찬규가 잠실구장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임찬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5실점으로 팀의 7-5 승리의 발판을 놓...

LG 임찬규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임찬규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잠실 | 김하진 기자] LG 임찬규가 잠실구장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찬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5실점으로 팀의 7-5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면서 시즌 15승(7패)를 기록하며 다승 선두 자리에 올랐다.

잠실구장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홈 경기이자, ‘한 지붕 두가족’ 두산을 상대로 열리는 마지막 ‘잠실 더비’에서 임찬규는 판정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최민석 역시 다승 선두를 다투던 선수였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최민석은 4.2이닝만에 7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5회를 채운 임찬규가 팀의 승리와 함께 웃었다.

임찬규는 어린 시절부터 LG의 팬으로 유명했다. ‘엘린이’ 출신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잠실구장 홈 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등판하는 영광도 안았다. 그리고 승리도 차지했다.

임찬규는 “내용을 떠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최대한 풍경이나 관중들을 많이 담고 싶었다. 던지는 내내 그 상황을 많이 봤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용까지 더 좋았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하늘에 맡길 일이고 승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실구장은 올 시즌을 마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임찬규는 “새로 태어나는 만큼 좋은 일이지만 저에게도 추억이 많고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던 야구장이니까 상징과도 같았다”라며 “가을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정규시즌에는 내가 마지막으로 던질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오늘 평생 잘 간직해야 될 날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임찬규의 신인 시절 사진이 전광판에 띄워지기도 했다. 임찬규는 “15년 전 사진이라서 보고 놀랬다”라며 “그 때부터 오랜 기간 있었다. 그 시간부터 팬들과 함께 했고 지금까지 많은 이닝을 던졌다는 것에 대해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 야구장에서 함께 할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찬규는 2001년 신윤호에 이어 국내 토종 다승왕에 등글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세부적인 거나 이런 것들이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쉬지 않고 로테이션을 돌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로테이션을 쉬지 않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결과여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수비를 해준 야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에 대해서도 “항상 함께 하면서 이룬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최근 김광삼 코치님과 장진용 코치님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역투하는 LG 임찬규. 연합뉴스
역투하는 LG 임찬규. 연합뉴스

잠실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