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모레노호에서 또 측면에 갇히자 스페인도 지적…"아틀레티코에서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모레노호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언론도 주목했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으로 일...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모레노호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언론도 주목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 6분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에는 우즈베키스탄이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을 앞세워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몇 차례 결정적인 슈팅까지 허용했지만 골문을 지킨 조현우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모레노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이재성과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황인범과 송민규를 투입하며 중원과 측면에 힘을 더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15분 송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두 골 차로 달아난 한국은 남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첫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숙제도 분명했다. 그중 하나가 이강인의 활용법이다. 이강인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도운 장면을 제외하면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첫 경기를 제외한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총 215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즌 초반 활약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몇 차례 중앙으로 파고들며 동료들과 연계를 시도했지만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기에는 제약이 많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강인의 대표팀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매체는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은 다시 한번 이강인을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몇 차례 순간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속도를 살린 돌파를 시도했고 중앙에서 동료들과 연계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 소속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이끄는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이 이강인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에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위치를 바꾸며 공격 전개에 관여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이강인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어떤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는 모레노 감독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