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12일 KIA 최종전 선발 나가려나? 8연패 탈출 이끈 쾌투 빛났다→"1군 첫 6회 투구, 감회 새로웠어" [잠실 인터뷰]

이러다 12일 KIA 최종전 선발 나가려나? 8연패 탈출 이끈 쾌투 빛났다→"1군 첫 6회 투구, 감회 새로웠어" [잠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투수 박시원이 팀 8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서 담담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박시원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6구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팀도 6-1 완승을 거두며 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투수 박시원이 팀 8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서 담담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박시원은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6구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팀도 6-1 완승을 거두며 8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시원은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할 선발 투수라는 무게감에도 덤덤했다. 그는 "팀이 연패를 한다고 해서 부담감을 가져야 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팀의 고참도 아니고 큰 역할을 부여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들어 투구 내용이 좋아진 배경으로는 구속 회복을 꼽았다. 그는 "SSG전 앞에 2주 정도 휴식 기간이 있었는데 그 이전에는 최고 구속과 평균 구속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회복을 하고 나서 구속이 올라왔고 그에 따라 타자들이 대처하기 힘들어지면서 결과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h. 그는 "최고 구속보다 평균 구속이 비슷하게 유지됐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원래는 60~70구를 넘어가면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계속 유지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시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6회 마운드를 밟았다. 박시원은 "목표를 6이닝으로 잡고 올라갔고 팀도 점수를 많이 내면서 여유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6회는 퓨처스에서 5~6이닝을 계속 던졌지만 1군에서는 처음이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돌아봤다.

다만, 6회에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는 "체력적으로 처음 올라간 이닝이다 보니 생각보다 힘듦이 있었다. 의도한 대로 몸쪽 공을 던져 약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볼이 많아진 건 아쉬웠다"고 했다.

한화전 대체 선발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엔트리 경험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박시원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 긴장감이 도는 시리즈에 일원으로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경험이었다. 올해는 등판이 힘들더라도 내년, 내후년에 발전해서 내 손으로 한국 시리즈 등판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시즌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만드는 동기가 됐다"며 눈을 빛냈다.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리낌이 없었다. 그는 "선발을 하다가 불펜을 하는 거라면 한 이닝, 길어도 두 이닝 강하게 던지면 되는 거니까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어느 위치에 있든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똑같다. 어디서 던지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L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3위 자리를 확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는 12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많은 게 걸릴 수 있는 가운데 박시원이 그 마운드 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긴 분위기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