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대표팀 미래 고민' 속내 털어놓은 황인범, "필요로 해주신다면, 늘 감사한 마음으로..."

[442.live] '대표팀 미래 고민' 속내 털어놓은 황인범, "필요로 해주신다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포포투=김아인(용인)]황인범은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과 언젠가 찾아올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레노호...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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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과 언젠가 찾아올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레노호는 첫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과 이강인을 빼고 황인범과 송민규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도 적중했다. 후반 15분 송민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황인범의 모습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황인범은 경기 종료 후 한동안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코칭스태프와 이강인을 비롯한 동료들이 곁에서 말을 건네며 다독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할 때도 황인범은 패딩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가장 뒤에서 발걸음을 옮겼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 황희찬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황인범은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믹스드존에서도 황인범은 가장 늦게 취재진 앞에 섰다. 먼저 이번 소집 기간 몸 상태와 지난 베네수엘라전 직후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소집 전까지 몸 상태가 좋았는데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몸이 좋지 않아졌고 두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경기 때도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대표팀에서는 프로답게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무기력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전이 끝난 뒤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말을 드렸던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당시 황인범은 베네수엘라전 직후에도 '축구 외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대표팀을 향한 책임감과 답답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대표팀 생활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황인범은 "많은 형들과 은퇴한 선배들을 보면 늘 좋은 상황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거 같다. 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선수 생활을 내려놓는 것을 잘하는 게 현명한 것이라는 걸 배웠다. 굉장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 자신의 필요성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황인범은 "내가 대표팀에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고를 떠나 매 경기 평가가 있을 것이다. 어떨 때는 '내가 없어져야 한다'는 말을 들을 것이고, 어떨 때는 '내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대표팀에서 나를 많이 필요로 해주신다면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