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분패' 칸나바로 감독 "한국은 유효슛 2회뿐, 찬스는 상대 골키퍼가... 아쉽지만 이게 축구" [우즈벡전 기자회견]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 서형권 기자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한국전 경기력을 평가했다.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러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4,587명이었다.한국이 분위기 반전에...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이 한국전 경기력을 평가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러 우즈베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24,587명이었다.
한국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점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속공 전개로 몇 차례 흔들렸지만, 한층 정신 무장된 한국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15분 오세훈의 헤더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답답한 경기들을 속 시원한 승리로 극복한 모레노호는 4연전은 2승 1무 1패로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적장 칸나바로 감독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최대한 오늘 경기를 컨트롤하고 한국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을 주문했다. 당연히 한국이 좋은 팀이라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세보진 않았으나, 전후반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강팀을 상대할 때 작은 실수가 이런 차이를 만든다. 결과는 아쉽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한국의 어떤 문제점 유발하고자 했는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라고 했다. 한국에서 경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승리를 거두고 돌아가자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내용이 완벽해야 했다. 강도 높고 적극적으로 하고 공 소유도 많이하면서 상대 수비 시간을 늘려야 했다. 어느 정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반면 한국은 유효슈팅 2번 정도밖에 없었다. 우리가 만든 찬스에서는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아내면서 살리지 못했다. 아쉽지만 이게 축구다. 받아들여야 한다. 팀을 발전시킬 방법을 찾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압박, 속공, 전개 등 여러 장면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많았다. 3전 전패 탈락했지만, 경쟁력을 보여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험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관련해 칸나바로 감독은 "부임 후 월드컵 전까지는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자 했다. 최대한 전임 감독의 역량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 팀이 월드컵 진출 성과를 냈다.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월드컵 전에 팀을 맡으면서 이집트 등 좋은 경기를 했었다. 결국 월드컵 기점으로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정체성인 유스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린 선수를 많이 기용하고자 했다. 축구협회에서 유스 프로젝트, 시스템에 과감한 투자가 많다. 그런 환경이 뒷받침됐다. 굳이 똑같은 선수로 갈 필요가 없었다.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월드컵 때 오른쪽 풀백에 어린 선수가 들어오고, 17세 선수도 포함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한국전으로도 세대교체를 천천히 했다. 좋은 시험 무대였다. 점차 선수들의 멘탈, 철학 등 좋은 축구를 유지해야 한다. 겁먹지 않고 원하는 축구를 계속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풋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