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25억·157·12·3…숫자로 읽는 ‘더채리티클래식’ 50년 나눔의 역사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KPGA투어 더채리티클래식 골프대회 공식 포스터. 대회조직위 골프대회에는 우승 상금과 타수만 있는 게 아니다. 리더보드 상단의 화려한 숫자 너머에는 대회가 걸어온 역사와 사회적 가치가 숨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KPGA투어 대표 채리티 대회 ‘...

골프대회에는 우승 상금과 타수만 있는 게 아니다. 리더보드 상단의 화려한 숫자 너머에는 대회가 걸어온 역사와 사회적 가치가 숨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KPGA투어 대표 채리티 대회 ‘더채리티클래식 2026(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1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더채리티클래식’이 한국 골프 문화에 던지는 나눔의 의미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6가지 숫자를 들여다봤다.
‘1976년’-민간 후원의 첫 샷, 50년을 이어온 골프와의 인연
첫 번째 숫자는 ‘1976’이다. 동아쏘시오그룹과 한국 골프의 깊은 인연이 첫 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해다. 동아제약은 1976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인 ‘제1회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프로골프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오란씨 오픈은 1987년까지 이어졌고, 1988년부터 2006년까지는 ‘포카리스웨트 오픈’으로 이어지며 한국 골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골프 후원은 세대를 넘어 계속됐다. 2005년 시작한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통해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후원해 왔으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1976년 시작된 50년의 인연은 2024년 ‘더채리티클래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도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대회를 출범시켰다. 특히 기업명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기부의 의미를 담은 ‘채리티(Charity)’를 대회명에 직접 넣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의 뜻을 강조했다.
‘25억 원’-선수·갤러리·기업이 함께 만든 ‘모두의 채리티’
두 번째 숫자는 ‘25억 원’이다. 더채리티클래식을 통해 지난 2년간 선수와 갤러리, 주최사가 한마음으로 모은 누적 기부금은 총 25억 3455만 원에 달한다.
이 거대한 나눔의 결실은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 아래 완성됐다. 참가 선수들은 자신이 흘린 땀방울의 대가인 총상금의 10%를 기꺼이 기부하고, 주최사는 여기에 동등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출연한다. 여기에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 역시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며 대회 구성원 모두가 나눔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고 있다.
‘157명’-숫자가 만든 기적, 소아환우에게 전달된 희망의 빛
‘25억 원’의 나눔은 157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했다. 2026년 8월 기준,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지난 2년간 중증질환 소아환우 157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심장재단, 일호재단 등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으로 고통받던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으며, 주최 측은 향후 치료비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가 지닌 선한 영향력이 소아환우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낸 셈이다.
‘12년’-박카스형 박상현과 동아제약의 아름다운 동행
선수와의 진득한 의리와 신뢰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12’는 동아제약과 ‘박카스형’ 박상현이 함께 걸어온 세월이다. KPGA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빛나는 박상현은 2015년부터 12년째 동아제약 메인 후원 선수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상현은 올해도 더채리티클래식에 출전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4관왕’ 출신으로 팬들에게 ‘박카스 동생’이라 불리는 신예 송민혁 역시 동아제약 소속 선수로 출전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3번’-그린 위에서 터진 짜릿한 환호, 통쾌한 홀인원의 기록
숫자 ‘3’에는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짜릿한 순간이 담겨 있다. 지난 2년간 더채리티클래식 필드 위에서 나온 통산 홀인원 수다.
2024년 1라운드에서 유송규가 11번 홀 홀인원을 기록하며 동아제약이 제공한 박카스 1만 병을 안았고, 같은 날 최민철은 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해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품에 안았다. 2025년에는 김연섭이 1라운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 E200 차량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도 풍성한 홀인원 상품이 주인을 기다린다. 8번 홀에는 포카리스웨트 1만 병, 13번 홀에는 박카스 1만 병이 걸려 있으며, 안마의자와 BMW 프리미엄 차량 등도 준비됐다. 올해 네 번째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0+@’-갤러리 입장료 0원, 나눔의 가치는 무한대(+@)
마지막 숫자는 ‘0+@’다. 주최사는 올해 누구나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더채리티클래식 2026’을 전면 무료입장(0원)으로 개최한다. 대회를 찾는 팬들에게는 사전 온라인 초대권 이벤트와 데일리 경품 추첨을 통해 오쏘몰, 검가드, 셀파렉스 등 동아쏘시오그룹의 대표 헬스케어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무료입장 정책 속에서도 나눔의 기회(+@)는 넓게 열려 있다. 갤러리가 현장에서 1만 원 이상 기부 활동에 동참하면 기념품과 경품 추첨권, 스크래치 복권이 지급되며, 기부 수익금 전액은 소아환우 치료비 지원에 사용된다.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팬들이 직접 기부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1976년 시작된 골프와의 인연이 올해로 뜻깊은 50주년을 맞이했다”며 “2024년 더채리티클래식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선수와 갤러리, 스폰서가 한데 어우러지는 나눔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멋진 플레이와 함께 따뜻한 기부 문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76년부터 이어진 50년의 역사, 25억 원의 누적 기부금과 157명의 소아환우. ‘더채리티클래식’이 숫자로 입증해낸 가치는 단순한 승패나 우승 상금에 머물지 않는다. 선수와 팬, 기업이 합심해 만드는 ‘모두의 채리티’가 올해 파주 서원밸리 CC에서 어떤 새로운 희망의 숫자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