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우승’ 이상희, 10년 만에 PGA 대회 나간다…임성재와 일본에서 베이커런트 클래식 출전

‘9년 만에 우승’ 이상희, 10년 만에 PGA 대회 나간다…임성재와 일본에서 베이커런트 클래식 출전

이상희가 지난 8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클럽에서 끝난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지난 8월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던 이상희가 10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간다. 임성재와...

이상희가 지난 8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클럽에서 끝난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이상희가 지난 8월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클럽에서 끝난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스포츠경향 김석 선임기자] 지난 8월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던 이상희가 10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간다. 임성재와 함께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오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아시아 유일의 PGA 투어 대회인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이상희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상희는 10년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상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2011년 NH농협 오픈에서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프로 신분 K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다.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KPGA 대상을 수상했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으로 통과한 뒤 2013년부터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활동했다.

2016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이상희는 같은 달 JGTO 미즈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 그 해 7월 스크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장에서 열린 제145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해 처음 PGA 투어 무대를 경험했다. 디오픈에서는 이틀 합계 7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K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이상희는 이후로도 한·일 양국에서 꾸준히 정상권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8월 일본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의 게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GTO 산산 KBC 오거스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은 이상희는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2위 호소노 유사쿠(일본·20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JGTO 대회에서 8차례 준우승 끝에 첫 우승을 거뒀다.

이상희는 이 우승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JGTO 시즌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서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베이커런트 클래식 출전권을 받았다.

이상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PGA 투어 무대에서 함께 경쟁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만큼 내가 가진 기량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경험 자체가 나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8일까지 열린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과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출전했던 임성재는 1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일정을 시작한다. 임성재는 이 대회 이후 오는 15일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 22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잇따라 출전한다.

김주형도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출전을 취소했다. 지난달 28일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를 마치자마자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김주형은 지난 3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기까지 강행군을 이어가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