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약 15억3000만원 벌어든 김민솔, 파이널 우승하면 ‘사상 초유’ 18억 돌파 가능
올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치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티샷하고 있는 김민솔. 사진 | KLPGA[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전관왕 쟁탈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김민솔(20·두산건설)이 조용히 새 역사를 썼다.김민솔은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전관왕 쟁탈전’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김민솔(20·두산건설)이 조용히 새 역사를 썼다.
김민솔은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 상금 1억4250만원을 받아 올시즌에만 15억2997만9428원을 벌었다. 남은 대회는 단 4개. 모두 10억원 이상이라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상금 17억원 이상도 노릴 수 있다.

예년에 비해 KLPGA투어 상금이 크게 늘어 가능한 일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즌 피날레 대회를 준비 중인 대보건설도 증액을 선언했다. 내달 6일부터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치르는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총상금을 2억원 증액(12억원)했다. 우승상금도 3억원이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한시즌 동안 최고의 기량을 펼친 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할뿐만 아니라 시즌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증액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솔이 피날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 상금으로만 18억원 이상 벌어들인 최초의 선수가 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전관왕 쟁탈전’ 매치업 상대인 서교림(20·삼천리)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KLPGA투어는 내년부터 상금순위가 아닌 포인트 순위로 시드유지 여부를 가린다. 상금으로 풀시드를 따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파이널 대회는 상금 순위에 따라 출전자격을 얻는데, 이른바 ‘커트라인’에 걸친 선수들은 인생 역전을 바라볼 수 있다. 역대급 우승 쟁탈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다.
국내 대표 ‘양잔디 코스’ 중 하나이던 서원밸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지로 잔디를 바꿨다. 풀시즌을 소화한 선수들에게는 익숙한 잔디인데, 그간 서원밸리와 궁합이 좋던 선수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보이지 않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