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1600억 선수단 공짜 매각? 맨시티 선수단 '역대급 대규모 이탈' 예고…사회적 신뢰 의무 저버려→계약 임의 파기 가능성

2조1600억 선수단 공짜 매각? 맨시티 선수단 '역대급 대규모 이탈' 예고…사회적 신뢰 의무 저버려→계약 임의 파기 가능성

엘링 홀란. 사진=벡스FcB[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비위와 관련해 선수단의 대규모 이탈이 예고되고 있다.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된다면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엘링 홀란. 사진=벡스FcB
엘링 홀란. 사진=벡스FcB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비위와 관련해 선수단의 대규모 이탈이 예고되고 있다.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된다면 세계 축구 이적시장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맨시티의 항소가 실패한다면 축구계에는 수많은 선수가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 목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시티 셰프
사진=시티 셰프

유럽 최상위 구단 중 하나인 맨시티 출신 선수들 구단에 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징계로 클럽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구단은 항소에 나섰지만, 이마저 실패한다면 맨시티의 강등이 유력하다. 가능한 징계에는 리그 퇴출이 포함된다. 맨시티가 EPL에서 쫓겨나 잉글랜드 5부 리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2부리그까지만 떨어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상황은 안 좋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맨시티가 강등된다면 수익이 대폭 감소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급여를 지급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이들을 매각해야 한다. 매각한다고 해도 이적료로 제값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쪽이든 맨시티에게는 막대한 손해다.

일각에서는 맨시티가 선수들을 무상으로 내보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선수 고용 계약상 구단은 사회적으로 충분한 신뢰와 신임이 있어야 하지만, 이번 재정 관련 비위 사건이 최종 유죄로 판정날 경우 이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선수들이 계약을 임의로 파기하고 구단을 떠나는 것이 가능하다는 관점이 존재한다.

라이벌 구단들은 맨시티의 상황을 도울 이유가 전혀 없다. 맨시티는 약 10년간 경쟁 구단들의 선수를 빼앗다시피 하면서 영입해 왔다. 맨시티는 스폰서 비용을 과도하게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수익은 대부분 선수 보강에 쓰였다. 맨시티가 성장한 기간 EPL 라이벌 팀들은 핵심 선수들을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맨시티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은 항소밖에 없다. 이 마저 무산된다면 사실상 선수단은 해체 수순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현재 맨시티 선수단의 전체 시장 가치는 약 12억2000만파운드(약 2조1600억원)로 평가되지만, 맨시티가 그 금액을 회수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잉글랜드와 유럽의 라이벌 구단들은 맨시티에서 나오는 어떤 헐값 매물이라도 기꺼이 낚아챌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