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KIA는 거들떠도 안 봤는데, 10억 FA 이적→우승 일등공신 우뚝 서다 “한승택 없었으면 1위 못했다”
[OSEN=최규한 기자] KT 한승택. 2026.09.18 / [email protected][OSEN=수원,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는 거들떠도 안 봤던 FA 포수가 이적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 포수가 되는 대반전 스토리를 썼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OSEN=최규한 기자] KT 한승택. 2026.09.18 / dreamer@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6/0005618725_001_20261006044312123.jpg?type=w647)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IA 타이거즈는 거들떠도 안 봤던 FA 포수가 이적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 포수가 되는 대반전 스토리를 썼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가 2였던 KT는 이날 승리와 함께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제패를 확정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다.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 역사를 쓴 2021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를 해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고 마법사군단을 강팀으로 만든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T는 이와 더불어 우승을 확정한 날 창단 첫 100만 관중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우승 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 1위 일등공신으로 김현수도 최원준도 고영표도 박영현도 아닌 의외의 인물을 언급했다. 안방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한 새 주전 포수 한승택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한승택 역할이 컸다. 안 보이는 곳에서 어마어마한 역할을 했다”라고 운을 떼며 “최원준도 당연히 잘했고, 김현수는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는데 한승택이 우리 안방을 이렇게 잘 지켜줄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사령탑은 구체적으로 “한승택이 앉으면 다들 못 뛰지 않나. 도루저지 능력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 몰랐다. 그게 실점 억제에 있어 엄청난 거다. 투수들도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라며 “이번 시즌은 그냥 주는 점수가 없어졌다. 작년까지는 볼넷 하나면 바로 무사 2루였고, 내야땅볼 2개로 쉽게 실점했다. 한승택이 고생 많았고 전력에 안정감을 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KT 데이터팀에 따르면 실제로 KT 팀 도루 저지율은 지난해 0.200에서 0.230으로 상승했다. 도루 허용도 지난해 128회에서 올해 현재 87회로 크게 감소. 한승택이 포수 기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831이닝을 소화하며 안방을 든든히 지킨 결과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KT 이강철 감독이 포수 한승택을 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6/0005618725_002_20261006044312192.jpg?type=w647)
KIA 소속이었던 한승택은 작년 11월 4년 최대 10억 원(계약금 2억, 연봉 총액 6억, 인센티브 2억) 조건에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KIA 이범호 감독의 플랜에 들지 못하며 1군 15경기 타율 2할3푼8리에 그쳤던 그는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하는 결단을 내렸고, KT의 러브콜과 함께 박찬호,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에 이은 FA 3호 계약자가 됐다.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한승택은 안정적인 투수 리드 및 강한 어깨를 앞세워 KT의 백업 포수 고민을 말끔히 지웠다. 주전 장성우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한승택이 사실상 주전 안방마님 역할을 수행했고, 첫해 정규시즌 1위라는 값진 보상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우승 후 지나가는 한승택을 붙잡고 “너 때문에 우승했다고 인터뷰했다”라고 활짝 웃으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정규시즌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10.05 /cej@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6/0005618725_003_20261006044312203.jp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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