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캐릭 감독 경질→차기 사령탑 콘테 '가능성 재점화'…"역사를 다시 빛내고 싶어" 담대한 포부
안토니오 콘테. 사진=풋볼인사이더[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역사를 잃어버린...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경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역사를 잃어버린 클럽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캐릭을 대신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을 둘러싼 추측에 불을 지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기 전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을 이어가면서 캐릭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브라이턴에게도 충격패하며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자연스럽게 팀의 부진은 캐릭 감독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캐릭이 경질된다면 그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는 콘테 감독이 언급된다. 일부 이탈리아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맨유 차기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 중이다. 여기에 더해 에디 하우와 파비안 휘르첼러 정도가 후보 명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는 최근 인터뷰에서 빅클럽 감독으로 부임하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맨유 감독직 부임을 위한 노림수라는 의견도 나왔다.
콘테는 "역사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클럽에 간다고 생각해보라"며 "오늘날 그 클럽이 그 위치에 있지 않다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그 목표를 위해 싸우겠다는 야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에 대한 감각을 어느 정도 잃어버린 클럽들이 많이 있다"며 "나는 그런 클럽 중 한 곳에 가서 그 역사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한번 빛나게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콘테의 이야기만 들어보면 그가 원하는 클럽은 맨유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 2000~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하던 맨유는 10년 넘게 영광의 시절을 잊은 대표적인 클럽이다. 충분히 우승 경쟁할 수 있는 클럽 규모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우승 경쟁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캐릭이 팀의 성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지 못한다면 경질이 고려될 수도 있다. 콘테는 이미 검증된 감독이다.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나폴리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리그 소속 토트넘에서의 실패는 우려스러운 요소지만, 현 시점에서 콘테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감독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캐릭에 대한 맨유의 인내심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콘테의 EPL 복귀는 더이상 먼 미래가 아닐 수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