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불렀던 박찬호의 광주 와카 전망 "광주 3박으로 예약 바꾸면 되지요"
사진=김용 기자[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러면 광주 3박으로 예약 바꾸겠습니다."신들린 방망이 쇼였다. 이래서 두산 베어스가 박찬호에게 80억원 거액을 투자했나보다.박찬호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3경기 연속 3안타. 타점 2개,...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그러면 광주 3박으로 예약 바꾸겠습니다."
신들린 방망이 쇼였다. 이래서 두산 베어스가 박찬호에게 80억원 거액을 투자했나보다.
박찬호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3경기 연속 3안타. 타점 2개, 득점 4개, 도루 2개 만점 활약이었다. 2루타도 2개나 있었다. 14타석에서 삼진은 1개 뿐. 그만큼 감이 좋았다는 의미다.
프로 데뷔 후 3경기 연속 3안타는 처음 나온 기록이라고. 박찬호는 "원래 대구라는 도시를 좋아하는데, 이번 시리즈는 정말 잘 맞았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9월에 성적이 너무 안 좋았던 게 몰아서 나오는 건가 싶다. 사실 대구에 할머니 산소가 있다. 대구에서 오래 사셨다. 할머니가 하늘에서 응원을 해주셔서 그 기운이 전달된 게 아닌가도 생각해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감이 올라와 좋은 거 아니냐고 하자 "지금 너무 불타올라 사실 걱정도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찬호는 두산이 5위를 확정짓기 전, 자신들이 5위로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거라 전망했다. 가족들이 광주에 갈 교통, 숙박 예약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3위가 유력해 보였던 LG 트윈스가 충격의 8연패를 당했다. KIA가 3연전 맞대결을 모두 쓸어담았다. 순위가 역전됐다. 잠실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릴 수도 있다.

박찬호는 "우리도 두 팀의 경기 결과 등을 다 챙겨본다"고 말하며 "잠실에서 하면 더 좋다. 그러면 광주 3박 예약으로 바꾸면 된다"고 당당히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박찬호는 "KIA 시절 잠실에서 두산이랑 하면 경기가 잘 안풀렸는데, 유독 LG랑 할 때는 좋은 기억이 많았다"면서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상황도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두산이 5위가 될 거라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아직 경기들이 남아있다. LG와의 승차 2경기, KIA와는 3경기 차이다. 두산은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LG는 5경기, KIA는 6경기를 더 해야 한다. LG가 충격의 연패를 하는 것처럼, 야구는 언제 어떻게 될 지 예측 불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