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시간 제약은 핑계 없다…우즈베크전 결과 가져오겠다"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5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강조하며 "시간적으로 제약이 있었던 건 확실하고, 이상적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변명을 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힘줘 말했다.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는 1-4로 크게 패해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이어진 베네수엘라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며 3경기 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모레노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드러난 오류와 보완점을 짚었고, 전술과 디테일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결과를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모레노 감독은 팀 전체가 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구조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개인 단위에서 이뤄지는 패스 선택과 경합 장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짚었고, 해당 영역에 대해 피드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전반보다 후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는 평가와 관련해 "후반보다 전반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더라도 전반은 하프타임이 있는 후반과 달리 전술을 수정하는 등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집 기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시너지가 나서 전반전부터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전 직후 불거진 팀 내 갈등론에 대해서도 모레노 감독은 선을 그었다. 그는 "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팀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게 저의 가장 큰 원칙"이라며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라서 어떤 말이든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베네수엘라전(0-0 무) 직후에는 날 선 소신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김민재가 후반 35분 교체된 뒤 벤치에서 축구화를 벗어 던지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팀 전체적으로 다 같이 싸우고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수비 선수들이 불쌍했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우즈베키스탄전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이틀 연속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며 "큰 부상이 있어 소집 해제될 정도는 아니고 그동안 치른 경기가 많아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는다면 김태현이 이한범(브루게)과 중앙수비 조합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현은 "그동안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내일 경기만큼은 꼭 승리해서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감독은 이탈리아 전설 파비오 칸나바로다. 모레노 감독은 "공격적이고 압박과 역습에 능한 팀"이라고 상대를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출처: 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