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더그아웃 등장한 김태형 "걔 공 좋던데?"→이강철도 "어제 숨은 영웅" 극찬…얼마나 잘했길래
▲ 손동현 ⓒKT 위즈[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두 사령탑이 입을 모아 선수 한 명을 칭찬했다.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펼친다.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이 홈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이었다. 그때 원정팀 롯데의 김태형 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두 사령탑이 입을 모아 선수 한 명을 칭찬했다.
KT 위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이 홈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이었다. 그때 원정팀 롯데의 김태형 감독이 KT 더그아웃을 방문했다. 두 사령탑은 평소 절친한 사이다.
김 감독은 "걔가 변화구가 엄청 좋아졌더라. 손동현? 아우 변화구가 좋아졌어"라며 감탄했다. 이 감독은 "손동현은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던진다"고 답했고, 김 감독은 "근데 변화구의 각이 아주 좋더라.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실 인터뷰 초반 이 감독은 이미 손동현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어제(4일) 롯데도 필승조 투수들이 다 나왔지만,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도 '와 저걸 버텨내네. 끝까지 버티네' 싶었다. 솔직히 1점만 더 내주길 바랐는데 그 1점을 못 내 이후 실점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어제는 진짜 (손)동현이가 숨은 영웅 아닌가"라며 "(오원석을) 그냥 놔둘까 말까 하다가 (전민재의) 헛스윙을 보고 일단 투수를 한 번 바꿔보자 싶어 동현이를 올렸다. 동현이가 며칠 쉬기도 해 포크볼을 믿어보려 했다. 그게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역전만 당하지 말라고 생각했다. 역전당하지만 않으면 버틸 수 있겠다 싶었는데 동현이가 그 이닝을 진짜 잘 막아줬다. 1점으로 잘 끝냈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4일 수원 롯데전서 연장 11회 접전 끝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1위 KT가 지지 않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2로 줄었다.
경기 도중 KT에 큰 고비가 찾아왔다.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 투수 오원석이 흔들렸다. 빅터 레이예스의 좌전 2루타, 한동희의 볼넷, 고승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에 처했다. 다음 타자였던 전민재가 오원석의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한 뒤 KT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동현은 전민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2루에서 주자 고승민만 포스아웃됐다. 그 사이 레이예스가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계속된 1사 1, 3루서 손성빈의 3루 땅볼에 주자 한태양이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2사 1, 2루서 손동현은 장두성의 3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1회까지 혈투를 펼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두 사령탑 모두 손동현의 호투를 인정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