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동안 뛰었는데" 0-7 대패→모드리치의 절규…"부끄럽다고 느낀 건 처음, 참혹한 밤이었어"

"20년 동안 뛰었는데" 0-7 대패→모드리치의 절규…"부끄럽다고 느낀 건 처음, 참혹한 밤이었어"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잉글랜드에 대패한 후 부끄럽다고 전했다.크로아티아는 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루예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0-7로 대패했다.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잉글랜드에 대패한 후 부끄럽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루예비차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0-7로 대패했다.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전반 8분 만에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1분엔 주드 벨링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39분 앤서니 고든, 전반 45분 부카요 사카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먹혔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후반 8분 케인에게 다시 실점했고, 후반 23분엔 사카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42분엔 모건 로저스에게 7번째 실점을 내줬다. 크로아티아의 0-7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에 주장 모드리치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축구를 그렇게 해선 안 된다. 우리는 마치 선수가 네 명이나 다섯 명 부족한 것처럼 보였다"라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이어서 "경합도, 파울도, 적극성도, 하나로 뭉치는 모습도 없는 경기력에 대해 설명을 찾기가 어렵다. 난 이곳(크로아티아 대표팀)에 20년 동안 있었지만 경기 후 부끄럽다고 느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질 수도 있고, 더 나은 상대와 경기할 수도 있다. 지금은 잉글랜드가 더 낫다. 하지만 어쨌든 이런 식으로 지고, 우리가 수년 동안 쌓아온 명성을 허비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참혹한 밤이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함께 뭉쳐야 한다. 새로운 경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안에 자부심, 열망, 의지, 단결력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이런 게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