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 홈런, 팀 20안타, 12대0 대승에도 양의지는 "페덱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 [대구 현장]

23호 홈런, 팀 20안타, 12대0 대승에도 양의지는 "페덱 큰 부상 아니길 바란다" [대구 현장]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의지가 2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4/[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팀 승리 기쁨 속에, 상대 선수도 챙기...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의지가 2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4/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의지가 2점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4/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팀 승리 기쁨 속에, 상대 선수도 챙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은 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 3방 포함, 무려 20안타를 몰아치며 12대0 대승을 거뒀다. 잘 나가던 삼성의 6연승 행진을 마감시켰다.

경기 전 변수가 있었다. 삼성 선발 에이스 페덱이 경기를 앞두고 등 담 증세로 등판 불가를 알린 것. 급하게 나온 이승현(좌완)을 상대로 두산 타선은 활화산같이 터졌다. 양의지의 3회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시즌 23호포.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말 두산 포수 양의지가 삼성 최형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4/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말 두산 포수 양의지가 삼성 최형우의 파울 플라이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4/

양의지는 경기 후 "홈런 상황에 특별히 노림수는 없었다. 넘어갈 줄 몰랐는데, 운이 따라줘 넘어갔다"며 웃었다.

또 이날 배터리 호흡을 맞춘 벤자민에 대해 "완벽한 투구를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4일 쉬고 나온 이날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무결점 피칭을 했다.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의지가 2점홈런을 치고 박준순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4/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두산 양의지가 2점홈런을 치고 박준순의 환영을 받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4/

양의지는 "오늘 상대 선발이 부상으로 바뀌는 상황이 있었다. 야구를 하다보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하면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양의지는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이 이제 4경기 남았다. 나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가오는 포스트시즌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5위는 확정한 두산은, 4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