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간다! 상무 입대 앞뒀던 26살 이기혁, AG 금메달로 '인생 역전'…양민혁-엄지성-배준호 등 이민성호 20명 軍면제로 커리어 꽃길
연합뉴스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엄지성(스완지시티)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선 그라운드에 엎드려 엉엉 오열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한 그는 꿈에 그리던 '큰 선물'을 받았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엄지성(스완지시티)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선 그라운드에 엎드려 엉엉 오열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한 그는 꿈에 그리던 '큰 선물'을 받았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대0 승리로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면서 '선택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등 좋은 성적을 낸 체육인에겐 '체육요원'이라는 이름 아래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이민성호 명단 23명 중 군필자인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 김준홍(수원 삼성) 등 3명을 뺀 20명이 전원 병역 혜택을 받는다. 과거 단체 종목에선 단 1분이라도 뛰어야 혜택 대상자가 됐지만, 2020년 6월 '단체 경기종목의 경우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항이 삭제됐다. 이로써 경기에 1분도 뛰지 않은 골키퍼 이승환(충북청주) 김민승(파주프런티어)를 포함판 미필자 20명이 병역 혜택 대상이 됐다. 이로써 경력 단절없이 축구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00년생 최고참인 주장 이기혁(강원)은 20명 중 가장 극적으로 군 면제의 '꿈'을 이뤘다. 이기혁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전에 대표급 선수로 분류되지 않던 선수였지만, 월드컵에 깜짝 발탁돼 주전 수비수로 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와일드카드를 고심하던 이민성 U-23 감독은 월드컵 대회 중 이기혁을 와일드카드(최대 3장)로 발탁하기로 결심했다. 주장 완장까지 맡겼다. 이기혁은 비록 불의의 발 부상으로 모든 경기에 활약하지 못했지만, 결승전에 돌아와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기혁은 대회 전 입대를 준비한 선수였다. 2026년 제3차 국군체육특기병에 지원했다. 국가대표팀 경력에도 불구하고 총 4명을 뽑은 체육특기병 최종 선발 과정에서 탈락해 축구계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지만, 추후 국군체육부대의 평가 점수 오기로 억울하게 탈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아시안게임 우승 실패시,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뛸 운명이었다. 이기혁은 평소 꿈꾸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지성 양민혁(베스테를로)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등 유럽파들도 유럽 빅리그 도전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군 면제 대상이 된 선수는 아래와 같다.
김명준(헹크) 강상윤(전북) 박승수(뉴캐슬)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베스테를로)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 이현주(아로카) 황도윤(서울) 강민준(포항) 김지수(브렌트퍼드) 박경섭(인천) 박성훈(서울) 배현서(경남) 신민하(강원) 최석현(울산) 최우진(전북) 김민승(파주) 이승환(충북청주)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