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팔레스타인에 0-5 참패한 中 축구, 난데없이 한국을 소환했다..'팔레스타인 약한 팀 아니다, 손흥민 이강인 나선 韓에도 안 졌다'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팔레스타인에 0-5 참패한 中 축구, 난데없이 한국을 소환했다..'팔레스타인 약한 팀 아니다, 손흥민 이강인 나선 韓에도 안 졌다'

중국은 홈에서 팔레스타인에 5골차 대패를 당했다.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팔레스타인은 약한 팀이 아니다. 한국에도 지지 않았다.'중국 축구 A대표팀은 2일 중국 충칭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5 역대급 졸전 끝에 완패를 당했다. 거의 자멸 수준의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현...

중국은 홈에서 팔레스타인에 5골차 대패를 당했다.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중국은 홈에서 팔레스타인에 5골차 대패를 당했다.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팔레스타인은 약한 팀이 아니다. 한국에도 지지 않았다.'

중국 축구 A대표팀은 2일 중국 충칭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5 역대급 졸전 끝에 완패를 당했다. 거의 자멸 수준의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현지에선 샤오자이 감독과 선수단에 대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선 팔레스타인의 팀 전력이 절대 약하지 않다면서 아시아 최강 한국 상대로도 지지 않은 강팀이라는 보도가 올라왔다.

중국과 팔레스타인의 친선 경기 모습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중국과 팔레스타인의 친선 경기 모습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소후닷컴에 올라온 기사에 따르면 외부에서 여전히 중국(91위) 보다 낮은 FIFA랭킹으로 팔레스타인(95위)을 규정짓는 데 익숙해져 있다고 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예선에서의 실질적인 성적과 선수단 몸값으로 '약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이 한국과 두 차례 비길 걸 예로 들었다. 2026년 북중이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에서 팔레스타인은 아시아 최강 한국을 상대로 2연전을 치러 원정 0대0, 홈 1대1이라는 결과를 냈다. 서울에서 벌어진 경기서 팔레스타인은 한국의 볼점유율에서 75%를 내주면서도 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해 손흥민 이강인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걸 전했다. 중립 지역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도 자이드 쿤바르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6분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겨 한국 상대 2경기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중국과 팔레스타인의 친선 경기 모습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중국과 팔레스타인의 친선 경기 모습 캡처=팔레스타인 축구협회 SNS

중국 축구팬들에게 더욱 뼈아픈 부분은 '몸값' 비교라고 했다. 2024년 팔레스타인을 상대한 한국 선발 선수들의 몸값은 약 1억3000만유로였던 반면, 팔레스타인의 선발은 500여만유로에 불과했다. 이번 경기 중국 선발 선수들의 총 몸값은 342.5만유로인 반면, 팔레스타인 선발 총 몸값은 약 790만 유로로 중국의 2.3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소집 명단 전체로 보면 팔레스타인은 약 1153만유로, 중국 선수단은 약 805만유로다. 팔레스타인에는 함라위, 만수르 등 200만유로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반면, 중국에는 100만유로를 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분석했다.

중구 축구 대표팀 샤오자이 감독 캡처=중국 소후닷컴 홈페이지
중구 축구 대표팀 샤오자이 감독 캡처=중국 소후닷컴 홈페이지

소후닷컴은 팔레스타인이 '낮은 순위'가 '약한 전력'으로 늘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은 수많은 선수들이 이집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루마니아, 파라과이, 스코틀랜드 등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촘촘한 수비와 빠른 공수 전환, 체계적인 세트피스가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소후닷컴은 중국이 팔레스타인에 5골 차로 참패를 당한 게 우연이 아닌 그럴만했다는 걸 애써 주장하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