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법률·원칙 및 사실에 관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 포함돼”…EPL 독립위원회가 ‘유죄 판결’ 내리자 인정 못 하는 맨체스터 시티 결국 항소장 제출

[오피셜] “법률·원칙 및 사실에 관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 포함돼”…EPL 독립위원회가 ‘유죄 판결’ 내리자 인정 못 하는 맨체스터 시티 결국 항소장 제출

[골닷컴 강동훈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립위원회가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자, 인정하지 못한다면서 반발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항소장을 제출했다.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EPL 징계 사안과 관련하여 EPL 독립위원회의 의견에 대한 포괄...

[골닷컴 강동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립위원회가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자, 인정하지 못한다면서 반발한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항소장을 제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EPL 징계 사안과 관련하여 EPL 독립위원회의 의견에 대한 포괄적인 항소장을 제출했다”며 “구단의 입장은 확고하다. 여러 가지 근거에 비추어 볼 때 해당 의견이 법률, 원칙 및 사실에 관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포함되고 있어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EPL 독립위원회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서 무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본 사건과 관련하여 구단의 모든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방대한 증거가 존재한다”며 “구단은 앞으로도 적법 절차를 계속 존중할 것이며, 모든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는 추가로 밝힐 수 있는 내용에는 필연적으로 제한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항소 과정에서 주요 스폰서십 계약 등 문제의 자금이 구단주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 아닌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EPL 규정에 따르면 국영 기관이 구단을 후원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2008년 인수 이후 유지해 온 민간 소유 구단인지, 아니면 아부다비 국가 소유 구단인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거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항소는 법률 분야에서 유사한 전문 경력을 가진 3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EPL 독립위원회 패널에 의해 비공개로 심리될 예정입니다. EPL 규정에 따르면 항소 심리는 심리 후 12주 이내에 종료되어야 하며, 결정은 심리 후 30일 이내에 통보돼야 한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힌 날로부터 12주 후는 12월 24일이다.

다만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 기간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절차가 얼마나 걸릴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이전 사례를 보면 항소심 판결 이후에야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제재가 부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것도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추후 구단에 부과된 제재에 대해 두 번째 항소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EPL 독립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 사이에 맨체스터 시티가 ▲스폰서들과 허위 계약을 체결해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비용을 절감한 사실, ▲허위 회계 보고서를 제출해 감사인과 축구 규제 기관에 재정 상태를 은폐한 사실, ▲EPL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PSR)과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한 사실, ▲조사 과정에서 협조와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밝혀냈다.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이번 징계 사건과 이번 결정은 EPL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으며, 특히 이번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 조치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며 “EPL 독립원회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EPL과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EPL 독립위원회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공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며 “이번 결정과 그 파급 효과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EPL과 맨체스터 시티 간의 소송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현 시점에서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