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트레이드 안 해야 했나, 이대형·로하스 넘어 200안타 눈앞…득점·안타·타율·출루율 탑3 ‘48억원 혜자계약’[MD광주]

KIA 트레이드 안 해야 했나, 이대형·로하스 넘어 200안타 눈앞…득점·안타·타율·출루율 탑3 ‘48억원 혜자계약’[MD광주]

2026년 9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48억원 혜자계약이다. 최원준(29, KT 위즈)의 방망이가 시즌 내내 식을 줄 모른다. 최원준...

2026년 9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9월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48억원 혜자계약이다.

최원준(29, KT 위즈)의 방망이가 시즌 내내 식을 줄 모른다. 최원준은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30일 KIA전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틀 연속 침묵은 없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초 두산 최승룡을 상대로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초 두산 최승룡을 상대로 안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시작하자마자 양현종의 바깥쪽 포심을 잡아당겨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3회에도 양현종의 한가운데 139km 포심을 가볍게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생산했다. 8회에는 정해영의 몸쪽 낮은 149km 포심을 잡아당겨 우선상안타를 터트렸다.

이 안타는 의미가 컸다. 후속 김현수의 우월 결승 투런포가 나오면서, 최원준이 결승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이날 안타 3개를 친 뒤 모두 홈을 밟았다.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홀로 책임졌다. 또 시즌 192안타로 구단 한 시즌 최다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6년 이대형과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가 192안타를 쳤다. 최원준이 올해 KT에 입단하자마자 새 역사를 쓸 게 확실하다. KT는 아직 7경기가 남았고, 최원준은 구단 최다안타를 넘어 생애 첫 200안타에 도전한다. 올해 워낙 타격감이 좋아 200안타가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

최원준은 올 시즌 133경기서 550타수 192안타 타율 0.349 9홈런 72타점 117득점 27도루 장타율 0.475 출루율 0.430 OPS 0.905 득점권타율 0.359다. 커리어하이를 넘어 리그 최고수준의 생산력을 뽐낸다.

득점 1위, 최다안타 2위, 타율-출루율 3위다. 도루는 7위. 무려 4개 부문 탑3다. 타율과 출루율은 1위와 격차가 제법 난다. 그러나 최다안타는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195안타)와 큰 차이가 없다. 2관왕도 가능하다. 득점은 2위 김도영(KIA 타이거즈, 110개)에게 7개 앞서간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69로 리그 3위다. 팀 동료 샘 힐리어드(6.65)보다 높다. 8.46의 김도영, 8.20의 오스틴 딘(LG 트윈스) 다음이다. 이는 최원준이 올해 수비도 안정적이고 주루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조정득점생산력도 146.2로 1위 오스틴(196.0), 2위 김도영(182.9), 3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175.9)에 이어 리그 4위다.

최원준은 지난해 KIA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다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최원준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원준은 NC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4년 48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지금까지는 혜자계약에 가깝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최원준이 6회말 2사에서 안타를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KT 최원준이 6회말 2사에서 안타를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최원준이 그대로 KIA에 있었다면 KIA가 올해 박재현이라는 뉴 페이스를 발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김호령의 출전시간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다. 결국 최원준은 잘 떠났고, KT에서 잘 자리 잡았다. 2024년 KIA 시절에 이어 2년만에 KT에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