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 고국팬 앞에서 치른 은퇴 경기 패배

일본 테니스 간판 니시코리 게이, 고국팬 앞에서 치른 은퇴 경기 패배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 공원에서 열린 ATP 투어 일본오픈 남자 단식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 니시코리 게이(36)가 고국 팬들 앞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니시코리는 1일 일본...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 공원에서 열린 ATP 투어 일본오픈 남자 단식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의 숲 공원에서 열린 ATP 투어 일본오픈 남자 단식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를 상대로 공을 받아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 니시코리 게이(36)가 고국 팬들 앞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니시코리는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2번 시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에게 0-2(4-6 4-6)로 졌다. 이 패배로 니시코리의 프로 선수 생활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니시코리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에서 뛰는 것이 기대되지만 이것이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조금 슬프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니시코리는 이번 일본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우승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니시코리는 일본 남자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다. 2014년 US오픈에서는 일본 남자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단식 결승에 올랐고,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상승했다.

다만 선수 생활 후반에는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1월에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고, 최근 몇 년 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US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에게 패해 그랜드슬램 우승 문턱에서 물러섰지만, 니시코리는 이후에도 오랫동안 아시아 남자 테니스의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했다.

한편 일본오픈 1번 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알렉스 미켈센(미국)을 2-1(7-6 4-6 6-1)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