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활용법 제대로 모른다" 모레노 감독 전술에 냉정 평가...AT마드리드와 같은 4-4-2인데 역할은 정반대→"시메오네에게 배워야"
출처:연합뉴스(MHN 오관석 기자) 이강인의 활용법을 두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향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의 장점을 끌어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활용법을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스페인 매체 AS는 지난 1일 "한국에서는 모레노 감독에게 이강인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

(MHN 오관석 기자) 이강인의 활용법을 두고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향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의 장점을 끌어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활용법을 참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지난 1일 "한국에서는 모레노 감독에게 이강인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둘러싼 모레노 감독의 고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이 해답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한국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활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강인의 장점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했다.
특히 이강인의 위치가 문제로 지적됐다. 모레노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이강인은 많은 수비 가담을 소화해야 했고 자연스럽게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과 멀어졌다.
문제는 이강인 자체가 아니었다. 이강인을 활용하는 방식에 아쉬움이 있었다. 경기 전 이강인에게 자유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던 모레노 감독의 구상과 실제 경기에서 맡긴 역할에도 차이가 있었다.
반면 아틀레티코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강인은 기본적으로 오른쪽에서 출발하지만 특정 위치에 머물지 않는다. 양쪽 측면은 물론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오가며 공격 전 지역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특히 같은 4-4-2 포메이션에서도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리그 첫 7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두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 지역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108차례 전진 패스를 기록했다.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도 이강인의 영향력을 떨어뜨렸다.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마다 2~3명의 선수가 달라붙어 강하게 압박했다. 이강인이 고립되면서 한국의 공격 역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강인을 도와줄 선수도 부족했다. 손흥민과 오현규로 구성된 투톱과의 연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후반 35분 정확한 대각선 패스로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개인 능력으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결국 모레노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명하다. 이강인에게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하고 공격에서 영향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틀레티코에서 이강인의 장점을 살리고 있는 시메오네 감독의 활용법이 대표팀에서도 해답이 될 수 있다.
출처: MHN스포츠

